文대통령 “국민과의 소통 더욱 강화할 것”

입력 2017.08.20 (22:06) 수정 2017.08.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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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오늘) "우리 국민들은 이제 주권자로서 평소에 정치를 그냥 구경만 하고 선거 때 1표를 행사하는 것에 만족 못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집단 지성과 함께 나가는 것이 국정 성공의 길"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정치가 잘못되면 촛불로, 댓글로 표시하고 정부에 정책도 직접 제안하며 직접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의 국민참여기구로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국민인수위에서 위원으로 참여했던 28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청와대 수석·장관들이 자리를 같이하며 국민인수위원들이 질의한 '본인 인증 절차 문제' '불공정한 음원 수익 구조' '자살 대책' '해외 관광객 안전 보장 방안' 등에 대한 답변을 내왔고 문 대통령은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의견과 질문 중 가장 많은 '일자리·저출산 문제'에 대해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와 관련, "7월 현재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지난 20년간 사상 최고 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50대 이상 비정규직이 늘었고 청년 일자리는 줄었다"며 "그래서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는 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을 일자리 만드는 데 쓰는 것은 세금을 가장 보람있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몇 년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면 그 뒤에는 더 많은 예산 부담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법은 엄마만이 아닌 엄마 아빠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나라"라며 "근원적으로는 연장근로를 포함해 노동시간을 주 52시간으로 하고 연차를 다 사용하더라도 일하는 아빠 엄마가 아이 키우는 여우를 갖도록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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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0 22:06:25
    • 수정2017-08-20 22:12:4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20일(오늘) "우리 국민들은 이제 주권자로서 평소에 정치를 그냥 구경만 하고 선거 때 1표를 행사하는 것에 만족 못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집단 지성과 함께 나가는 것이 국정 성공의 길"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정치가 잘못되면 촛불로, 댓글로 표시하고 정부에 정책도 직접 제안하며 직접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의 국민참여기구로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국민인수위에서 위원으로 참여했던 28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청와대 수석·장관들이 자리를 같이하며 국민인수위원들이 질의한 '본인 인증 절차 문제' '불공정한 음원 수익 구조' '자살 대책' '해외 관광객 안전 보장 방안' 등에 대한 답변을 내왔고 문 대통령은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의견과 질문 중 가장 많은 '일자리·저출산 문제'에 대해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와 관련, "7월 현재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지난 20년간 사상 최고 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50대 이상 비정규직이 늘었고 청년 일자리는 줄었다"며 "그래서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기는 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을 일자리 만드는 데 쓰는 것은 세금을 가장 보람있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몇 년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면 그 뒤에는 더 많은 예산 부담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법은 엄마만이 아닌 엄마 아빠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나라"라며 "근원적으로는 연장근로를 포함해 노동시간을 주 52시간으로 하고 연차를 다 사용하더라도 일하는 아빠 엄마가 아이 키우는 여우를 갖도록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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