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대통령 대국민보고에 “소통노력 긍정적 평가”

입력 2017.08.20 (22:34) 수정 2017.08.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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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0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와대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런 소통의 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100일을 냉정하게 평가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는 정부의 대국민보고가 국민에 감성적 자극을 주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100일이 지난 이제부터는 소통을 핑계로 말뿐인 잔치를 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 실천된 정책의 내용과 성과로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일컫는 애칭을 언급하며 "'이니와 쑤기' 연예인 대통령 부부로 인해 국민이 앞으로도 유쾌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청와대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삼권분립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인정하고, 국회에서 협치가 이뤄질 때 문 대통령의 성공 또한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모든 지상파 방송사 등이 청와대의 대국민보고를 생중계했다. 국민의 시청권과 방송 선택권은 어떻게 보장돼야 하나"라며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방송개혁의 결과가 이런 모습이라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공영방송과 뭐가 다를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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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0 22:34:25
    • 수정2017-08-20 23:31:46
    정치
국민의당은 20일(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와대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런 소통의 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100일을 냉정하게 평가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는 정부의 대국민보고가 국민에 감성적 자극을 주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100일이 지난 이제부터는 소통을 핑계로 말뿐인 잔치를 할 것이 아니라, 국민에 실천된 정책의 내용과 성과로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일컫는 애칭을 언급하며 "'이니와 쑤기' 연예인 대통령 부부로 인해 국민이 앞으로도 유쾌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청와대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삼권분립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인정하고, 국회에서 협치가 이뤄질 때 문 대통령의 성공 또한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모든 지상파 방송사 등이 청와대의 대국민보고를 생중계했다. 국민의 시청권과 방송 선택권은 어떻게 보장돼야 하나"라며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방송개혁의 결과가 이런 모습이라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공영방송과 뭐가 다를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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