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짭조름한 매력…건강하게 즐기는 햄

입력 2017.08.21 (08:40) 수정 2017.08.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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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집에 반찬 없어 난감할 때 있는데요.

이럴 때 햄 하나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이죠.

있으면 자꾸 손이 가는 식품 중에 하난데요.

그래서 장볼 때 햄을 꼭 사게 됩니다.

술안주로도 제격인데, 아무래도 자제합니다.

살 찔까봐 혹은 건강에 안 좋을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정지주 기자, 이런 걱정 없이 햄 먹을 방법 없을까요?

<기자 멘트>

짭조름한 게 맛있단 말이죠.

포기할 순 없는데, 그래서 아예 직접 만들거나, 데쳐서 발색제 같은 걸 빼고 드시기도 합니다.

햄은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 훈제한 가공식품인데요.

기원전 1000년 경 그리서에서 처음 시작됐고 수천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음식입니다.

영양가 원래 높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된 단백질 식품인데요.

더 맛있게 자극적으로 만들다보니 염분 들어갔죠.

먹음직스런 붉은 색 위해 발색제까지 들어가 먹을 때마다 걱정하는 음식이 됐습니다.

이런 걱정 확실히 줄이고 먹을 수 있는 방법, 바로 확인 들어갑니다.

<리포트>

자꾸 손이 가는 음식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부드럽고 짭조름한 맛, 밥을 부릅니다.

바로 햄입니다.

하지만 걱정거리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회(서울시 관악구) : “손자는 햄을 좋아하는데 자주 해 주기에는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 돼요.”

<인터뷰> 채진아(서울시 강남구) : “자주 먹긴 하는데 염분 때문에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런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 있습니다.

바로 싱싱한 재료들로 직접 수제 햄을 만드는 겁니다.

의외로 어렵지 않은데요.

고기는 돼지 앞다리 살 준비합니다.

소금, 설탕, 마늘과 채소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현화(요리연구가) : “보통 햄은 살코기 부위를 많이 이용하는데 앞다리 살을 이용하면 적절한 지방이 섞여 있어서 부드럽게 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 깔고 그 위에 돼지고기 올립니다.

고기는 반죽하기 쉽게 갈아진 걸 씁니다.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고기 핏물 빼주는데요.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없애고 빠른 부패를 막아줍니다.

믹서에 돼지고기 넣고 소금 설탕으로 간 맞춥니다.

후추, 마늘 등 향신료로 남은 잡내 더 잡고, 각종 채소 다져 넣습니다.

중요한 재료 있는데, 바로 감잡니다.

<인터뷰> 오현화(요리연구가) : “햄을 만들 때 고기 반죽을 잘 뭉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감자를 직접 갈아 넣으면 감자의 전분 성분이 고기를 잘 뭉쳐지게 하고 조금 더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판에 갈아 써야 수분 덜 나와 반죽하기 쉽습니다.

밀가루를 넣을 때보다 소화도 잘 되고 열량도 낮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영양소 골고루 포함됐습니다.

이제 햄 모양 잡아줄 건데요.

가급적 종이로 말아 줍니다.

솥에 찔 때 환경호르몬 걱정을 덜 수 있겠죠.

고기 반죽 덜어내서 손으로 길쭉하게 모양 잡아주고요.

종이로 돌돌 말아 양 끝을 꽉 묶어줍니다.

반죽 흐트러지지 않고, 육즙 빠져나가는 것도 막을 수 있는데요.

네모난 모양 만들고 싶다면 사각 자기 그릇 사용하면 됩니다.

이때, 그릇 벽에 식용유 발라 줍니다.

반죽을 쉽게 빼내기 위해 그릇에 코팅을 하는 거죠.

꽉꽉 눌러 담고요.

물 끓여둔 찜 솥 안에 수제 햄 반죽 넣습니다.

모양 상하지 않게 차곡차곡 쌓아 담는데요.

바로 뚜껑 덮어 줍니다.

그래야 육즙이 잘 응축돼 맛 좋은 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15분이면 수제 햄 완성 됩니다.

연한 살색이 감돌죠.

발섹제 첨가 된 붉은빛 시판 햄과는 다릅니다.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건강한 햄입니다.

맛과 영양만 듬뿍 담았죠.

냉동으로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이 수제햄과 각종 채소를 얇은 밀가루 반죽, 토르티야에 올리고 겨자 소스 살짝 뿌리면 토르티야 랩이 되는데요.

한 끼 식사로 손색없겠죠?

그런데 매번 수제 햄 만들기 쉽지 않죠.

게다가 명절에 선물로 들어온 통조림 햄, 남는 경우 있는데요.

건강하게 요리하는 법입니다.

<인터뷰> 이순재(서울시 마포구) : “우리 가족이 햄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햄 요리를 자주 해 먹는데 한 번 살짝 데쳐서 요리를 해 먹으니까 짠맛도 훨씬 덜하고 아주 맛이 있더라고요.”

우선, 햄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끓는 물에 닿는 면적 최대한 늘리기 위해섭니다.

이렇게 데쳐주면 염분, 기름기, 첨가물 빠져나오는데요.

이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야 햄 모양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일반적인 시판 햄은 나트륨 함량이 아주 높은 편이고 아질산염이나 보존료와 같은 여러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조리하기 전에 햄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주면, 염분과 기름기 그리고 식품첨가물들을 어느 정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데쳐 낸 햄으로 맛좋은 주먹밥 만듭니다.

데친 햄, 달군 팬에 얹어 줍니다.

식용유 없이 그래도 구워 주는데요.

햄에 남아 있는 기름기까지 줄이기 위해 섭니다.

고슬고슬 지은 밥에 참기름, 소금, 통깨 넣어 골고루 간 베이도록 잘 섞어줍니다.

이번엔 햄 담겼던 통조림 통, 활용할 건데요.

잘 헹궈 물기 제거합니다.

비닐 랩으로 통 안을 감싸고요.

바닥과 벽면, 잘 붙도록 꼼꼼하게 밀착시킵니다.

여기에 재료 차곡차곡 올릴 건데요.

바닥에 양념한 밥 깔고, 노릇노릇 잘 구워진 햄을 올립니다.

그 위에 싱그러운 초록빛 양상추 놓습니다.

양상추는 몸의 염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서 햄과 잘 어울리는 채손데요.

아삭한 양상추 얹고 밥으로 덮어 꾹꾹 누른 뒤 바로 뒤집어 빼냅니다.

비닐 랩 있어 모양 흐트러질 염려 없는데요.

염분과 기름기, 첨가물마저 줄었습니다.

대신 맛과 재미, 영양까지 다 잡은 사각 햄 주먹밥이 됐습니다.

이번엔 다른 시판 햄인 소시집니다.

소시지는 잘게 칼집 많이 내줍니다.

물에 닿는 면적 최대한 늘리기 위해선데요.

이렇게 끓는 물에 데치면 염분과 첨가물 더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이쑤시개 필요합니다.

소시지 양 끝에 이쑤시개 꽂아 동그란 모양을 만듭니다.

이 상태로 팬에 구워줍니다.

가운데 빈 공간에 달걀노른자를 넣는데, 해바라기 같기도 하죠?

살충제 달걀 파동에 달걀 먹어야 할지 참 고민됩니다.

달걀 껍데기에 표기 번호가 있으니, 축산물품질평가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괜찮은 달걀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죠.

단백질 풍부한 소시지 요리, 샐러드와 곁들이면 비타민과 섬유질도 더할 수 있습니다.

몸에 안 좋을까, 포기할 수 없는 맛입니다.

똑똑하게 조리하면 맘 편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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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짭조름한 매력…건강하게 즐기는 햄
    • 입력 2017-08-21 08:43:14
    • 수정2017-08-21 09:40:0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집에 반찬 없어 난감할 때 있는데요.

이럴 때 햄 하나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이죠.

있으면 자꾸 손이 가는 식품 중에 하난데요.

그래서 장볼 때 햄을 꼭 사게 됩니다.

술안주로도 제격인데, 아무래도 자제합니다.

살 찔까봐 혹은 건강에 안 좋을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정지주 기자, 이런 걱정 없이 햄 먹을 방법 없을까요?

<기자 멘트>

짭조름한 게 맛있단 말이죠.

포기할 순 없는데, 그래서 아예 직접 만들거나, 데쳐서 발색제 같은 걸 빼고 드시기도 합니다.

햄은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 훈제한 가공식품인데요.

기원전 1000년 경 그리서에서 처음 시작됐고 수천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음식입니다.

영양가 원래 높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된 단백질 식품인데요.

더 맛있게 자극적으로 만들다보니 염분 들어갔죠.

먹음직스런 붉은 색 위해 발색제까지 들어가 먹을 때마다 걱정하는 음식이 됐습니다.

이런 걱정 확실히 줄이고 먹을 수 있는 방법, 바로 확인 들어갑니다.

<리포트>

자꾸 손이 가는 음식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부드럽고 짭조름한 맛, 밥을 부릅니다.

바로 햄입니다.

하지만 걱정거리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회(서울시 관악구) : “손자는 햄을 좋아하는데 자주 해 주기에는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 돼요.”

<인터뷰> 채진아(서울시 강남구) : “자주 먹긴 하는데 염분 때문에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런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 있습니다.

바로 싱싱한 재료들로 직접 수제 햄을 만드는 겁니다.

의외로 어렵지 않은데요.

고기는 돼지 앞다리 살 준비합니다.

소금, 설탕, 마늘과 채소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현화(요리연구가) : “보통 햄은 살코기 부위를 많이 이용하는데 앞다리 살을 이용하면 적절한 지방이 섞여 있어서 부드럽게 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 깔고 그 위에 돼지고기 올립니다.

고기는 반죽하기 쉽게 갈아진 걸 씁니다.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고기 핏물 빼주는데요.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없애고 빠른 부패를 막아줍니다.

믹서에 돼지고기 넣고 소금 설탕으로 간 맞춥니다.

후추, 마늘 등 향신료로 남은 잡내 더 잡고, 각종 채소 다져 넣습니다.

중요한 재료 있는데, 바로 감잡니다.

<인터뷰> 오현화(요리연구가) : “햄을 만들 때 고기 반죽을 잘 뭉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감자를 직접 갈아 넣으면 감자의 전분 성분이 고기를 잘 뭉쳐지게 하고 조금 더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판에 갈아 써야 수분 덜 나와 반죽하기 쉽습니다.

밀가루를 넣을 때보다 소화도 잘 되고 열량도 낮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영양소 골고루 포함됐습니다.

이제 햄 모양 잡아줄 건데요.

가급적 종이로 말아 줍니다.

솥에 찔 때 환경호르몬 걱정을 덜 수 있겠죠.

고기 반죽 덜어내서 손으로 길쭉하게 모양 잡아주고요.

종이로 돌돌 말아 양 끝을 꽉 묶어줍니다.

반죽 흐트러지지 않고, 육즙 빠져나가는 것도 막을 수 있는데요.

네모난 모양 만들고 싶다면 사각 자기 그릇 사용하면 됩니다.

이때, 그릇 벽에 식용유 발라 줍니다.

반죽을 쉽게 빼내기 위해 그릇에 코팅을 하는 거죠.

꽉꽉 눌러 담고요.

물 끓여둔 찜 솥 안에 수제 햄 반죽 넣습니다.

모양 상하지 않게 차곡차곡 쌓아 담는데요.

바로 뚜껑 덮어 줍니다.

그래야 육즙이 잘 응축돼 맛 좋은 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15분이면 수제 햄 완성 됩니다.

연한 살색이 감돌죠.

발섹제 첨가 된 붉은빛 시판 햄과는 다릅니다.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건강한 햄입니다.

맛과 영양만 듬뿍 담았죠.

냉동으로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이 수제햄과 각종 채소를 얇은 밀가루 반죽, 토르티야에 올리고 겨자 소스 살짝 뿌리면 토르티야 랩이 되는데요.

한 끼 식사로 손색없겠죠?

그런데 매번 수제 햄 만들기 쉽지 않죠.

게다가 명절에 선물로 들어온 통조림 햄, 남는 경우 있는데요.

건강하게 요리하는 법입니다.

<인터뷰> 이순재(서울시 마포구) : “우리 가족이 햄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햄 요리를 자주 해 먹는데 한 번 살짝 데쳐서 요리를 해 먹으니까 짠맛도 훨씬 덜하고 아주 맛이 있더라고요.”

우선, 햄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끓는 물에 닿는 면적 최대한 늘리기 위해섭니다.

이렇게 데쳐주면 염분, 기름기, 첨가물 빠져나오는데요.

이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야 햄 모양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일반적인 시판 햄은 나트륨 함량이 아주 높은 편이고 아질산염이나 보존료와 같은 여러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조리하기 전에 햄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주면, 염분과 기름기 그리고 식품첨가물들을 어느 정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데쳐 낸 햄으로 맛좋은 주먹밥 만듭니다.

데친 햄, 달군 팬에 얹어 줍니다.

식용유 없이 그래도 구워 주는데요.

햄에 남아 있는 기름기까지 줄이기 위해 섭니다.

고슬고슬 지은 밥에 참기름, 소금, 통깨 넣어 골고루 간 베이도록 잘 섞어줍니다.

이번엔 햄 담겼던 통조림 통, 활용할 건데요.

잘 헹궈 물기 제거합니다.

비닐 랩으로 통 안을 감싸고요.

바닥과 벽면, 잘 붙도록 꼼꼼하게 밀착시킵니다.

여기에 재료 차곡차곡 올릴 건데요.

바닥에 양념한 밥 깔고, 노릇노릇 잘 구워진 햄을 올립니다.

그 위에 싱그러운 초록빛 양상추 놓습니다.

양상추는 몸의 염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서 햄과 잘 어울리는 채손데요.

아삭한 양상추 얹고 밥으로 덮어 꾹꾹 누른 뒤 바로 뒤집어 빼냅니다.

비닐 랩 있어 모양 흐트러질 염려 없는데요.

염분과 기름기, 첨가물마저 줄었습니다.

대신 맛과 재미, 영양까지 다 잡은 사각 햄 주먹밥이 됐습니다.

이번엔 다른 시판 햄인 소시집니다.

소시지는 잘게 칼집 많이 내줍니다.

물에 닿는 면적 최대한 늘리기 위해선데요.

이렇게 끓는 물에 데치면 염분과 첨가물 더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이쑤시개 필요합니다.

소시지 양 끝에 이쑤시개 꽂아 동그란 모양을 만듭니다.

이 상태로 팬에 구워줍니다.

가운데 빈 공간에 달걀노른자를 넣는데, 해바라기 같기도 하죠?

살충제 달걀 파동에 달걀 먹어야 할지 참 고민됩니다.

달걀 껍데기에 표기 번호가 있으니, 축산물품질평가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괜찮은 달걀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죠.

단백질 풍부한 소시지 요리, 샐러드와 곁들이면 비타민과 섬유질도 더할 수 있습니다.

몸에 안 좋을까, 포기할 수 없는 맛입니다.

똑똑하게 조리하면 맘 편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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