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다녀온 대학생 5명 장티푸스 감염

입력 2017.08.21 (10:02) 수정 2017.08.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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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도에 다녀온 한국인 대학생 5명이 단체로 장티푸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9~27일 인도 북서부지역(뉴델리ㆍ암리차르ㆍ다람살라ㆍ아그라)을 방문한 단체 여행객 25명 중 5명이 장티푸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인도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의 인도 체류 당시 행적과 이들이 섭취한 물, 음식을 조사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있다. 환자들의 국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발병 감시를 벌여 추가 환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2016년 장티푸스로 신고된 환자 가운데 해외에 체류한 적이 있는 사람은 225명이었고, 특히 이 가운데 인도를 방문했던 경우가 전체의 23.1%(52명)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인도 여행 전, 여행 지역과 여행 기간 등을 의료진과 상담한 후 여행 2주 전까지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인도에 다녀온 뒤 2달 이내에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이서 장티푸스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제1군 감염병인 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ㆍ소변에 오염된 음식과 물에 의해 전파된다.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 내외,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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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여행 다녀온 대학생 5명 장티푸스 감염
    • 입력 2017-08-21 10:02:26
    • 수정2017-08-21 15:15:25
    사회
지난달 인도에 다녀온 한국인 대학생 5명이 단체로 장티푸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9~27일 인도 북서부지역(뉴델리ㆍ암리차르ㆍ다람살라ㆍ아그라)을 방문한 단체 여행객 25명 중 5명이 장티푸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인도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의 인도 체류 당시 행적과 이들이 섭취한 물, 음식을 조사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있다. 환자들의 국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발병 감시를 벌여 추가 환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2016년 장티푸스로 신고된 환자 가운데 해외에 체류한 적이 있는 사람은 225명이었고, 특히 이 가운데 인도를 방문했던 경우가 전체의 23.1%(52명)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인도 여행 전, 여행 지역과 여행 기간 등을 의료진과 상담한 후 여행 2주 전까지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인도에 다녀온 뒤 2달 이내에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이서 장티푸스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제1군 감염병인 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ㆍ소변에 오염된 음식과 물에 의해 전파된다.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 내외,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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