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전형료 평균 7,400원 인하…4년제대 197곳 15%↓

입력 2017.08.21 (11:48) 수정 2017.08.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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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시작하는 201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가 평균 15%가량 낮아진다.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가운데 197개 대학이 기존에 공고한 것보다 입학전형료를 평균 7,400원가량(15.24%) 내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평균 전형료는 약 4만 8,500원에서 4만 7,4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각 대학이 당초 공고한 평균 3만 8천 원 선에서 3만 1,600원으로 6,400원 내려간다.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료는 5만 1,700원에서 4만 3,100원으로 8,500원(16.53%)이 인하된다. 수능위주 전형료는 3만 8,600원에서 6,300원(16.30%)인하된 3만 2,300원으로, 실기위주 전형료는 평균 8,400원(11.92%) 내린 6만 2,400원, 논술위주 전형료는 6,600원(10.07%) 내린 5만 8,700원으로 조정됐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의 전형료는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 저렴해진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 전형료 인하 폭이 평균 17.77%로 그 외 지역 대학(13.80%)보다 크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전형에 따라 6,800∼1만 1,300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만 보면, 전형료가 평균 16.25% 내려간다. 전형별로는 5,500∼1만 1,100원 정도 낮아진다. 이들 학교에는 지난해 입시에서 전체 4년제 대학 지원자의 41%인 128만 명이 지원했다. 전형료 수입 역시 전체 대학 전형료 수입의 49.2%인 746억 원에 달한다. 10만 원 이상인 고액전형의 경우 최대 1만 9,600원까지 전형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시립대학교와 대전가톨릭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전형료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립대의 평균 전형료는 4만 7천 원, 대전가톨릭대는 3만 원이었다. 이에 비해 상지대·제주국제대 등 5개 학교는 전형료를 내리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내년 초까지 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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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입학전형료 평균 7,400원 인하…4년제대 197곳 15%↓
    • 입력 2017-08-21 11:48:43
    • 수정2017-08-21 11:51:33
    사회
다음 달 시작하는 201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부터 입학전형료가 평균 15%가량 낮아진다.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가운데 197개 대학이 기존에 공고한 것보다 입학전형료를 평균 7,400원가량(15.24%) 내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평균 전형료는 약 4만 8,500원에서 4만 7,4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각 대학이 당초 공고한 평균 3만 8천 원 선에서 3만 1,600원으로 6,400원 내려간다.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료는 5만 1,700원에서 4만 3,100원으로 8,500원(16.53%)이 인하된다. 수능위주 전형료는 3만 8,600원에서 6,300원(16.30%)인하된 3만 2,300원으로, 실기위주 전형료는 평균 8,400원(11.92%) 내린 6만 2,400원, 논술위주 전형료는 6,600원(10.07%) 내린 5만 8,700원으로 조정됐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의 전형료는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 저렴해진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 전형료 인하 폭이 평균 17.77%로 그 외 지역 대학(13.80%)보다 크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전형에 따라 6,800∼1만 1,300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만 보면, 전형료가 평균 16.25% 내려간다. 전형별로는 5,500∼1만 1,100원 정도 낮아진다. 이들 학교에는 지난해 입시에서 전체 4년제 대학 지원자의 41%인 128만 명이 지원했다. 전형료 수입 역시 전체 대학 전형료 수입의 49.2%인 746억 원에 달한다. 10만 원 이상인 고액전형의 경우 최대 1만 9,600원까지 전형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시립대학교와 대전가톨릭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전형료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립대의 평균 전형료는 4만 7천 원, 대전가톨릭대는 3만 원이었다. 이에 비해 상지대·제주국제대 등 5개 학교는 전형료를 내리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내년 초까지 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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