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서울경찰청장 “경찰 성범죄, 엄정하게 수사 진행”

입력 2017.08.21 (14:34) 수정 2017.08.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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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최근 경찰의 잇따른 성범죄와 관련해 엄정 수사를 다짐했다.

김 청장은 오늘(2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발생한 동료 여경 성폭행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경찰관 사건은 피의자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술에 취한 여경을 강제 추행한 사건은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김 청장은 또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성윤리, 상호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갑질논란을 일으킨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반려된 것에 대해서는 "경찰과 검찰이 나름대로 각자 신중한 입장에서 판단한 것으로 기관 간 입장이 다르다"며 "추가 보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 사건은 "사건 일체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를 일으킨 버스 기사의 소속 업체 대표에 대해서는 검찰의 영장 반려 사유에 대해 보강수사 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탈북자 임지현 씨의 재입북 사건 수사에 대해서 김 청장은 "국내외 행적을 중심으로 재입북 경위에 대해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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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훈 서울경찰청장 “경찰 성범죄, 엄정하게 수사 진행”
    • 입력 2017-08-21 14:34:18
    • 수정2017-08-21 14:38:01
    사회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최근 경찰의 잇따른 성범죄와 관련해 엄정 수사를 다짐했다.

김 청장은 오늘(2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발생한 동료 여경 성폭행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경찰관 사건은 피의자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술에 취한 여경을 강제 추행한 사건은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김 청장은 또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성윤리, 상호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갑질논란을 일으킨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검찰에서 반려된 것에 대해서는 "경찰과 검찰이 나름대로 각자 신중한 입장에서 판단한 것으로 기관 간 입장이 다르다"며 "추가 보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 사건은 "사건 일체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를 일으킨 버스 기사의 소속 업체 대표에 대해서는 검찰의 영장 반려 사유에 대해 보강수사 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탈북자 임지현 씨의 재입북 사건 수사에 대해서 김 청장은 "국내외 행적을 중심으로 재입북 경위에 대해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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