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위해성 거의 없어…하루 126개까지 섭취 무방”

입력 2017.08.21 (15:01) 수정 2017.08.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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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섭취해도 인체에 거의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49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 피리다벤 등 살충제 5종을 한국인의 연령별 평균 달걀 섭취량에 대입해 위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위해 평가 결과, 피프로닐에 최대로 오염된 계란(0.0763ppm)을 하루 동안 먹는다고 계산했을 때 성인은 126개, 3~6세는 37개, 1~2세는 24개까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생 매일 달걀 2.6개를 먹었을 때 건강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비펜트린 최대 검출농도(0.272ppm)의 경우 하루 동안 성인은 39개, 3~6세는 11개, 1~2세는 7개까지 문제가 없었다.

피리다벤의 최대 검출농도(0.009ppm)로 위해도를 계산했을 때도 하루 동안 성인 5,975개, 평생 매일 555개를 먹어도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밖에 에톡사졸과 플로페녹수론은 급성 독성이 더 낮아 평생 매일 먹어도 안전한지 여부만 확인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국민의 계란 섭취량은 하루 평균 0.46개(27.5g)로 극단적으로 섭취해도 위험 한계값(급성독성참고량)의 2.39%~8.54% 수준으로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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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충제 달걀’ 위해성 거의 없어…하루 126개까지 섭취 무방”
    • 입력 2017-08-21 15:01:26
    • 수정2017-08-21 15:06:52
    사회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섭취해도 인체에 거의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49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 피리다벤 등 살충제 5종을 한국인의 연령별 평균 달걀 섭취량에 대입해 위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위해 평가 결과, 피프로닐에 최대로 오염된 계란(0.0763ppm)을 하루 동안 먹는다고 계산했을 때 성인은 126개, 3~6세는 37개, 1~2세는 24개까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생 매일 달걀 2.6개를 먹었을 때 건강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비펜트린 최대 검출농도(0.272ppm)의 경우 하루 동안 성인은 39개, 3~6세는 11개, 1~2세는 7개까지 문제가 없었다.

피리다벤의 최대 검출농도(0.009ppm)로 위해도를 계산했을 때도 하루 동안 성인 5,975개, 평생 매일 555개를 먹어도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밖에 에톡사졸과 플로페녹수론은 급성 독성이 더 낮아 평생 매일 먹어도 안전한지 여부만 확인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국민의 계란 섭취량은 하루 평균 0.46개(27.5g)로 극단적으로 섭취해도 위험 한계값(급성독성참고량)의 2.39%~8.54% 수준으로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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