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생협 달걀에서 DDT검출…판매 중단

입력 2017.08.21 (18:50) 수정 2017.08.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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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먹거리를 취급하는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생협)에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성분이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살림은 이 달걀을 유정란 중에서도 가장 비싼 10알에 7천500원에 판매해 왔는데, DDT 검출 논란 이후 판매를 중단했다.

한살림은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래닭유정란을 생산하는 농가 2곳에서 안전성 검사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DDT 성분이 미량 검출돼 출하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살림의 재래닭유정란은 재래종을 복원해 넓은 운동장에 자유롭게 방사시켜 생산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흙을 쪼아먹는 닭의 습성상, 토양의 (DDT) 잔류 성분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살림생협에 재래닭 유정란을 공급한 경북의 농가 2곳에서는 각각 DDT 성분이 0.028ppm, 0.047ppm이 검출됐다. 허용기준인 0.1ppm 이내이지만, 맹독성 화학물질인만큼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어 "한살림의 재래닭유정란은 재래종을 복원해 넓은 운동장에 자유롭게 방사시켜 생산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흙을 쪼아먹는 닭의 습성상, 토양의 (DDT) 잔류 성분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DT는 인체에 흡수되면 암 등 여러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데 국내에는 1979년 이후 판매가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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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살림생협 달걀에서 DDT검출…판매 중단
    • 입력 2017-08-21 18:50:29
    • 수정2017-08-21 19:43:28
    경제
친환경 먹거리를 취급하는 한살림 생활협동조합(생협)에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성분이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살림은 이 달걀을 유정란 중에서도 가장 비싼 10알에 7천500원에 판매해 왔는데, DDT 검출 논란 이후 판매를 중단했다.

한살림은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래닭유정란을 생산하는 농가 2곳에서 안전성 검사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DDT 성분이 미량 검출돼 출하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살림의 재래닭유정란은 재래종을 복원해 넓은 운동장에 자유롭게 방사시켜 생산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흙을 쪼아먹는 닭의 습성상, 토양의 (DDT) 잔류 성분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살림생협에 재래닭 유정란을 공급한 경북의 농가 2곳에서는 각각 DDT 성분이 0.028ppm, 0.047ppm이 검출됐다. 허용기준인 0.1ppm 이내이지만, 맹독성 화학물질인만큼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어 "한살림의 재래닭유정란은 재래종을 복원해 넓은 운동장에 자유롭게 방사시켜 생산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흙을 쪼아먹는 닭의 습성상, 토양의 (DDT) 잔류 성분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DT는 인체에 흡수되면 암 등 여러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데 국내에는 1979년 이후 판매가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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