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달걀 451만 개 폐기…“위해 우려 없어”

입력 2017.08.21 (19:07) 수정 2017.08.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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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 달걀 450여만 개가 수거돼 파기됐습니다.

정부는 국내산 '살충제 달걀'이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의 독성을 함유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살충제가 검출된 49개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 가운데 지금까지 압류.폐기된 건 모두 451만 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 유통과정을 추적조사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압류된 달걀은 160여 개 도매상에서 418만 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840개 마트와 도소매 업체에서는 29만 개, 9개 제조가공업체에서도 2만천여 개가 압류됐습니다.

특히 부산의 유일식품과 충북 옥천의 행복담기주식회사, 경기 성남의 주식회사 아침 등 3곳은 부적합 달걀 34만8천개를 납품받아 뷔페와 마트 등에 빵이나 훈제란 등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대형 식품제조업체나 학교급식소에는 '살충제 달걀'이 납품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섭취해도 인체에 거의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할 때, 피프로닐이 나온 달걀은 하루 126개, 비펜트린은 39개, 피리다벤은 5천9백여 개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성락(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살충제가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살충제 5종을 위해 평가한 결과에서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위해성 평가는 살충제 5종의 최대 검출량을 연령별 달걀 섭취량에 대입해 산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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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합 달걀 451만 개 폐기…“위해 우려 없어”
    • 입력 2017-08-21 19:08:54
    • 수정2017-08-21 19: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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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 달걀 450여만 개가 수거돼 파기됐습니다.

정부는 국내산 '살충제 달걀'이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의 독성을 함유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살충제가 검출된 49개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 가운데 지금까지 압류.폐기된 건 모두 451만 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 유통과정을 추적조사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압류된 달걀은 160여 개 도매상에서 418만 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840개 마트와 도소매 업체에서는 29만 개, 9개 제조가공업체에서도 2만천여 개가 압류됐습니다.

특히 부산의 유일식품과 충북 옥천의 행복담기주식회사, 경기 성남의 주식회사 아침 등 3곳은 부적합 달걀 34만8천개를 납품받아 뷔페와 마트 등에 빵이나 훈제란 등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대형 식품제조업체나 학교급식소에는 '살충제 달걀'이 납품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을 섭취해도 인체에 거의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할 때, 피프로닐이 나온 달걀은 하루 126개, 비펜트린은 39개, 피리다벤은 5천9백여 개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성락(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살충제가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살충제 5종을 위해 평가한 결과에서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위해성 평가는 살충제 5종의 최대 검출량을 연령별 달걀 섭취량에 대입해 산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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