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볼리비아 접경도시 대형 범죄 급증…국경 부분 폐쇄

입력 2017.08.22 (00:43) 수정 2017.08.2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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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볼리비아 접경도시에서 대형 범죄가 잇따르면서 국경이 부분적으로 폐쇄됐다.

현지시간 2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하울 중기만 브라질 국방장관과 카를로스 로메로 보니파스 볼리비아 내무장관은 전날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보니파스 장관은 접경지역에서 벌어지는 조직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전체 3천 500㎞ 국경 가운데 인적·물적 교통량이 많은 37개 지점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 접경도시에서는 최근 마약·총기 밀거래와 인신매매 등 범죄행위가 늘어나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졌다.

지난 3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를 근거지로 하는 대형 범죄조직 PCC가 볼리비아 접경도시 로보레에서 현금 수송 트럭을 털었다. 이어 7월엔 볼리비아 동부 산타 크루스 데 라 시에라 시에 있는 귀금속 전문점이 습격당해 5명이 사망했다.

PCC는 지난 1993년 상파울루 주(州) 타우바테 지역에서 등장했다. 현재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인접국에도 하부 조직을 두는 등 최대 규모 범죄조직으로 세력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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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2 00:43:58
    • 수정2017-08-22 01:09:01
    국제
브라질과 볼리비아 접경도시에서 대형 범죄가 잇따르면서 국경이 부분적으로 폐쇄됐다.

현지시간 2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하울 중기만 브라질 국방장관과 카를로스 로메로 보니파스 볼리비아 내무장관은 전날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보니파스 장관은 접경지역에서 벌어지는 조직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전체 3천 500㎞ 국경 가운데 인적·물적 교통량이 많은 37개 지점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 접경도시에서는 최근 마약·총기 밀거래와 인신매매 등 범죄행위가 늘어나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졌다.

지난 3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를 근거지로 하는 대형 범죄조직 PCC가 볼리비아 접경도시 로보레에서 현금 수송 트럭을 털었다. 이어 7월엔 볼리비아 동부 산타 크루스 데 라 시에라 시에 있는 귀금속 전문점이 습격당해 5명이 사망했다.

PCC는 지난 1993년 상파울루 주(州) 타우바테 지역에서 등장했다. 현재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인접국에도 하부 조직을 두는 등 최대 규모 범죄조직으로 세력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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