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오늘 서울 롯데호텔서 개최

입력 2017.08.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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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공동위원회가 22일(오늘)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 적자를 지적하며 한미 FTA 개정 논의에 착수하자는 트럼프 행정부 요구에 따라 열리는 첫 공동위 특별회기이다.

오늘 공동위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간 영상회의로 시작된다. 이어, 장소를 옮겨 유명희 FTA 교섭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 등 양측 협상단 30여 명이 참석한 고위급 회의가 진행된다.

공동위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결과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오후 5시 반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다.

개정 요구 이후 첫 공동위인 만큼,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적자를 내세우며 한미 FTA를 손봐야한다는 미국 측에 대해 지난 5년간 양국 모두 혜택을 입었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다. 그런만큼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 과연 한미 FTA 탓인지,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FTA개정 협상 개시에는 양국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개정 절차까지는 가지 않도록 한다는 게 정부 목표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내에서도 한미 FTA 개정에 대해 철강·자동차업계와 육류업계 등 각종 협회들이 찬반, 엇갈린 입장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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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오늘 서울 롯데호텔서 개최
    • 입력 2017-08-22 01:07:50
    경제
한미 FTA 공동위원회가 22일(오늘)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 적자를 지적하며 한미 FTA 개정 논의에 착수하자는 트럼프 행정부 요구에 따라 열리는 첫 공동위 특별회기이다.

오늘 공동위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간 영상회의로 시작된다. 이어, 장소를 옮겨 유명희 FTA 교섭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 등 양측 협상단 30여 명이 참석한 고위급 회의가 진행된다.

공동위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결과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오후 5시 반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다.

개정 요구 이후 첫 공동위인 만큼,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적자를 내세우며 한미 FTA를 손봐야한다는 미국 측에 대해 지난 5년간 양국 모두 혜택을 입었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다. 그런만큼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 과연 한미 FTA 탓인지,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FTA개정 협상 개시에는 양국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개정 절차까지는 가지 않도록 한다는 게 정부 목표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내에서도 한미 FTA 개정에 대해 철강·자동차업계와 육류업계 등 각종 협회들이 찬반, 엇갈린 입장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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