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만의 개기일식…美 전역 열광

입력 2017.08.22 (06:18) 수정 2017.08.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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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개기일식이 조금 전 미국에서 펼쳐졌습니다.

북미 대륙을 관통한 개기일식은 99년 만에 벌어진 일로 이 '세기의 일식'에 미국 전역이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수안경을 쓴 사람들이 일제히 하늘을 바라봅니다.

달이 태양을 서서히 가리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완전히 집어삼키자 탄성이 터집니다.

미국 서부 오리건주부터 시작된 개기일식은 동부까지 북미대륙을 관통하며 장관을 펼쳤습니다.

<녹취> 바스케즈 : "일생일대의 경험이죠. 아이들도 같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나중에 아이들도 똑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지난 1918년 이후 99년 만의 일입니다.

평생 한 번 보기도 어려운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갖가지 장비를 동원했습니다.

<녹취> 티나(11살) : "개기일식이 정말 멋져요. 다음 개기일식은 30년 후에나 올 건데, 그날이 올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세기의 일식'을 관람하기 좋은 지역엔 수백만 인파가 몰렸고, 상점의 특수안경은 동이 났습니다.

이번 지상 최대 우주쇼는 나사와 방송사들이 생중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에 북한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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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년 만의 개기일식…美 전역 열광
    • 입력 2017-08-22 06:21:23
    • 수정2017-08-22 08: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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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개기일식이 조금 전 미국에서 펼쳐졌습니다.

북미 대륙을 관통한 개기일식은 99년 만에 벌어진 일로 이 '세기의 일식'에 미국 전역이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수안경을 쓴 사람들이 일제히 하늘을 바라봅니다.

달이 태양을 서서히 가리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완전히 집어삼키자 탄성이 터집니다.

미국 서부 오리건주부터 시작된 개기일식은 동부까지 북미대륙을 관통하며 장관을 펼쳤습니다.

<녹취> 바스케즈 : "일생일대의 경험이죠. 아이들도 같이 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나중에 아이들도 똑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지난 1918년 이후 99년 만의 일입니다.

평생 한 번 보기도 어려운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갖가지 장비를 동원했습니다.

<녹취> 티나(11살) : "개기일식이 정말 멋져요. 다음 개기일식은 30년 후에나 올 건데, 그날이 올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세기의 일식'을 관람하기 좋은 지역엔 수백만 인파가 몰렸고, 상점의 특수안경은 동이 났습니다.

이번 지상 최대 우주쇼는 나사와 방송사들이 생중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에 북한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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