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시계·우산 지갑…쓰레기의 재발견

입력 2017.08.22 (06:55) 수정 2017.08.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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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상 속 버려지는 쓰레기에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걸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이라고 하는데요.

버려진 유리병이 벽시계가 되고, 폐우산은 예쁜 지갑으로 바뀝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려진 유리병을 700도가 넘는 가마에 넣어 녹이고, 예쁜 모양으로 만듭니다.

쓸모없어 보이던 유리병은 벽시계와 접시 등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합니다.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새롭게 태어난 상품, '새활용' 제품들입니다.

각종 자전거 부품은 조명기구와 목걸이 등 각종 액세서리로 탈바꿈합니다.

빨간 우산과 노란 우산, 형형색색의 폐 우산 천도 작은 지갑으로 변신합니다.

<녹취> "여행 많이 가시는 데, 이런 여권 파우치도…"

옆에서는 버려진 청바지가 가방과 모자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함민규(새활용 디자이너) : "한 해 버려지는 의류 쓰레기가 7만 2천 톤 정도 되는데요. 그것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버려지는 제품을 새롭게 활용하게 되면서 자원 순환 효과는 물론, 창업을 꿈꾸는 영세 업체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대희(서울시 자원순환과) : "새활용을 통해서 아직은 미약하지만 잠재력이 가능한 새활용 업계를, 보다 경제를 발전시키는 그런 순기능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에는 현재 32개 업체가 입점해 각종 생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고, 다음 달부터 소비자들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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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병 시계·우산 지갑…쓰레기의 재발견
    • 입력 2017-08-22 07:01:21
    • 수정2017-08-22 0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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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상 속 버려지는 쓰레기에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걸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이라고 하는데요.

버려진 유리병이 벽시계가 되고, 폐우산은 예쁜 지갑으로 바뀝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려진 유리병을 700도가 넘는 가마에 넣어 녹이고, 예쁜 모양으로 만듭니다.

쓸모없어 보이던 유리병은 벽시계와 접시 등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합니다.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새롭게 태어난 상품, '새활용' 제품들입니다.

각종 자전거 부품은 조명기구와 목걸이 등 각종 액세서리로 탈바꿈합니다.

빨간 우산과 노란 우산, 형형색색의 폐 우산 천도 작은 지갑으로 변신합니다.

<녹취> "여행 많이 가시는 데, 이런 여권 파우치도…"

옆에서는 버려진 청바지가 가방과 모자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함민규(새활용 디자이너) : "한 해 버려지는 의류 쓰레기가 7만 2천 톤 정도 되는데요. 그것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버려지는 제품을 새롭게 활용하게 되면서 자원 순환 효과는 물론, 창업을 꿈꾸는 영세 업체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대희(서울시 자원순환과) : "새활용을 통해서 아직은 미약하지만 잠재력이 가능한 새활용 업계를, 보다 경제를 발전시키는 그런 순기능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에는 현재 32개 업체가 입점해 각종 생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고, 다음 달부터 소비자들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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