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싸이 말춤 춘 리암 갤러거 “서울 사랑해요”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의 리암 갤러거가 싸이의 말춤을 선보였다.

리암 갤러거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동상 앞에서 말춤을 추고 있는 사진과 함께 "Oppa Gallagher Style(오빠는 갤러거 스타일)"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리암 갤러거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치아를 드러내며 웃고 있다. 평소 무표정한 얼굴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던 리암 갤러거가 활짝 웃으며 말춤을 추고 있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리암 행복해 보여요", "세상에... 정말 귀엽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리암 갤러거는 22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리암 갤러거를 보기 위해 공항에는 수많은 팬이 몰렸다.

밀려드는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으로 인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결국 안전펜스가 무너지기도 했다. 사고를 우려한 리암 갤러거는 고함을 지르며 질서를 유지하라고 당부한 뒤 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후 리암 갤러거는 트위터에 "서울 사랑해요.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한국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공항에서 치른 곤욕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리암 갤러거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안고 가세요", "오늘 공연 너무 기대돼요",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