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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사생활 좀 지켜주세요”…프랑스 예비 사위의 하소연
입력 2017.08.22 (14:26) 인터넷 뉴스
“장모님, 사생활 좀 지켜주세요”…프랑스 예비 사위의 하소연
경상남도 산청의 한 산골 마을. 노인들뿐인 마을에 한 프랑스 청년이 살고 있다. 그의 이름은 '아티'.

파리의 청년 '아티'가 어떻게 한국 농촌에까지 오게 된 걸까. 호주 여행을 하던 아티는 한국인 조아인 씨를 만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한국에까지 오게 된 것이다.

아티는 평소 천연 식품에 관심이 많았다. 우연처럼 아인 씨의 어머니는 산청에서 건강식품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티는 그곳에서 일을 배울 겸 예비 장모님의 일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어느덧 한국 생활 6개월째. 아티는 한국어는 서툴지만, 고동 잡기부터 춤 모임까지 마을 어르신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산골 마을 생활에 그럭저럭 적응하고 있다.

아티의 농촌 생활 도전기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탓에 아티는 한국어가 아직 서툴다. 그래서 아티는 요즘 '노인 한글 교실'에 참여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은 시골인 만큼 프랑스 청년 아티는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띈다.

이런 예비 사위가 기특한 예비 장모님은 아티의 한국어 실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임무를 내린다. 바로 '토끼 분양하기'다. 아티는 야심 차게 장에 나가 "토끼 만 원~"을 외쳐보지만 다들 관심만 보일 뿐 정작 받아가지는 않는다.

이대로 있을 수는 없었던 아티. 그는 원래 가격보다 반값이나 내리는 파격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아티는 무사히 토끼 분양을 마칠 수 있을까.

장모님, "사생활은 지켜주세요"


밝은 성격에 웃음이 많은 아티는 요즘 예비 장모님의 '사생활 침해(?)'때문에 고민이 많다. 예비 장모님은 아티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무실이자 집인 아티의 방을 노크도 없이 편하게 드나든다.

이에 아티는 화도 내보고 사정도 해보았지만, 습관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지 좀처럼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사건이 터졌다. 이번에는 예비 장모님이 노크만 하고 바로 문을 열어버린 것.

낮잠을 자던 아티는 놀란 나머지 결국 기분이 상해 집을 나가버린다. 연고도 없는 시골에서 밤늦게까지 연락 두절이 된 그는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아티가 만든 화덕 피자의 맛은?


아티는 자칫 외로울 수 있었던 타지 생활을 도와준 마을 할머니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그는 그런 할머니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피자 파티'를 열기로 한다.

아티는 이왕 하는 김에 제대로 하자는 마음에 화덕부터 피자까지 직접 만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컴퓨터로 설계도를 그리고 예비 신부 아인 씨와 합심해 재료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판다.

아티가 만든 화덕은 어느새 그럴싸한 모습을 갖춘다. 그러나 피자 파티 당일, 아티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긴다. 장마철이라 흙이 마르지 않아 아티가 만든 화덕이 제 기능을 발휘할지 모르는 상황에 부딪힌 것이다. 게다가 사실 아티가 피자를 만드는 것도 처음, 맛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청 마을 할머니들은 과연 아티가 만든 피자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까.

이번 주 KBS 1TV '이웃집 찰스'(22일,화요일 저녁 7시 35분)는 프랑스 청년 아티를 만나본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 “장모님, 사생활 좀 지켜주세요”…프랑스 예비 사위의 하소연
    • 입력 2017.08.22 (14:26)
    인터넷 뉴스
“장모님, 사생활 좀 지켜주세요”…프랑스 예비 사위의 하소연
경상남도 산청의 한 산골 마을. 노인들뿐인 마을에 한 프랑스 청년이 살고 있다. 그의 이름은 '아티'.

파리의 청년 '아티'가 어떻게 한국 농촌에까지 오게 된 걸까. 호주 여행을 하던 아티는 한국인 조아인 씨를 만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한국에까지 오게 된 것이다.

아티는 평소 천연 식품에 관심이 많았다. 우연처럼 아인 씨의 어머니는 산청에서 건강식품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티는 그곳에서 일을 배울 겸 예비 장모님의 일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어느덧 한국 생활 6개월째. 아티는 한국어는 서툴지만, 고동 잡기부터 춤 모임까지 마을 어르신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산골 마을 생활에 그럭저럭 적응하고 있다.

아티의 농촌 생활 도전기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탓에 아티는 한국어가 아직 서툴다. 그래서 아티는 요즘 '노인 한글 교실'에 참여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은 시골인 만큼 프랑스 청년 아티는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띈다.

이런 예비 사위가 기특한 예비 장모님은 아티의 한국어 실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임무를 내린다. 바로 '토끼 분양하기'다. 아티는 야심 차게 장에 나가 "토끼 만 원~"을 외쳐보지만 다들 관심만 보일 뿐 정작 받아가지는 않는다.

이대로 있을 수는 없었던 아티. 그는 원래 가격보다 반값이나 내리는 파격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아티는 무사히 토끼 분양을 마칠 수 있을까.

장모님, "사생활은 지켜주세요"


밝은 성격에 웃음이 많은 아티는 요즘 예비 장모님의 '사생활 침해(?)'때문에 고민이 많다. 예비 장모님은 아티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무실이자 집인 아티의 방을 노크도 없이 편하게 드나든다.

이에 아티는 화도 내보고 사정도 해보았지만, 습관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지 좀처럼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사건이 터졌다. 이번에는 예비 장모님이 노크만 하고 바로 문을 열어버린 것.

낮잠을 자던 아티는 놀란 나머지 결국 기분이 상해 집을 나가버린다. 연고도 없는 시골에서 밤늦게까지 연락 두절이 된 그는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아티가 만든 화덕 피자의 맛은?


아티는 자칫 외로울 수 있었던 타지 생활을 도와준 마을 할머니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그는 그런 할머니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피자 파티'를 열기로 한다.

아티는 이왕 하는 김에 제대로 하자는 마음에 화덕부터 피자까지 직접 만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컴퓨터로 설계도를 그리고 예비 신부 아인 씨와 합심해 재료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판다.

아티가 만든 화덕은 어느새 그럴싸한 모습을 갖춘다. 그러나 피자 파티 당일, 아티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긴다. 장마철이라 흙이 마르지 않아 아티가 만든 화덕이 제 기능을 발휘할지 모르는 상황에 부딪힌 것이다. 게다가 사실 아티가 피자를 만드는 것도 처음, 맛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청 마을 할머니들은 과연 아티가 만든 피자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까.

이번 주 KBS 1TV '이웃집 찰스'(22일,화요일 저녁 7시 35분)는 프랑스 청년 아티를 만나본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