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031년 정점 찍고 내리막…1인 가구 증가로 가구수는 2043년까지 증가

입력 2017.08.22 (14:27) 수정 2017.08.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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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구가 2031년 정점을 찍지만, 가구 수는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2043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를 기초로 이런 내용의 2015∼2045년 시도별 장래가구 추계를 발표했다.

우선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31년 5천296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그러나 가구 수 정점은 이보다 12년 뒤인 2043년에 올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2천만 가구를 돌파한 다음 계속 증가해 2043년 2천234만 1천 가구까지 늘어날 것이란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가구 수가 증가하는 것은 1인 가구가 늘기 때문이다. 전국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015년 2.53명 수준이지만 점차 줄어 2045년 2.1명까지 줄어들 것을 예측된다. 통계청은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혼자 사는 가구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는 가구 유형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이 부부·자녀 가구(32.3%, 613만 2천 가구)이지만, 9년 뒤인 2026년에는 전국적으로 17개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 8천 가구로 전체의 36.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구주 중위 연령은 2015년 50.6세에서 2045년 64.0세로 13.4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특히 2045년에는 세종(58.6세)시를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가구주 중위연령이 60세 이상이 되고 전남(70.3세)은 70세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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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8-22 14:46:42
    경제
우리나라의 인구가 2031년 정점을 찍지만, 가구 수는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2043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를 기초로 이런 내용의 2015∼2045년 시도별 장래가구 추계를 발표했다.

우선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31년 5천296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그러나 가구 수 정점은 이보다 12년 뒤인 2043년에 올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2천만 가구를 돌파한 다음 계속 증가해 2043년 2천234만 1천 가구까지 늘어날 것이란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가구 수가 증가하는 것은 1인 가구가 늘기 때문이다. 전국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015년 2.53명 수준이지만 점차 줄어 2045년 2.1명까지 줄어들 것을 예측된다. 통계청은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혼자 사는 가구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는 가구 유형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이 부부·자녀 가구(32.3%, 613만 2천 가구)이지만, 9년 뒤인 2026년에는 전국적으로 17개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 8천 가구로 전체의 36.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구주 중위 연령은 2015년 50.6세에서 2045년 64.0세로 13.4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특히 2045년에는 세종(58.6세)시를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가구주 중위연령이 60세 이상이 되고 전남(70.3세)은 70세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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