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의 놀라운 효과?

입력 2017.08.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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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위한 잘못된 신발 착용으로 현대인들의 발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


2017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족저근막염, 후천성 평발, 무지외반증 등 발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걷는 것이 고통스럽고 삶의 질이 현저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발을 편안하게 하는 신발이 많아졌는데도 발 질환이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신발을 신고 걸었을 때와 맨발로 걸었을 때 발이 받는 힘과 운동 효과를 실험으로 확인했다.

발 건강 회복하고 몸 살리는 비결은?…'맨발 걷기'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생활로 성인병 판정을 받았던 이영욱(56) 씨.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갖가지 질병에 시달렸지만, 10여 년간 맨발로 걷다 보니 지금은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할 만큼 건강해졌다.


7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백설희(52) 씨 역시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맨발 걷기를 선택했다. 맨발 걷기와 5년간 꾸준히 치료를 지속한 결과, 암의 재발을 막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매일 아침 남산을 맨발로 걷는 오스트리아인 한의사 로이어 씨와 계족산 황톳길 사업으로 맨발 걷기를 널리 알리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조웅래 회장까지. 맨발 걷기로 건강을 되찾고 삶이 달라진 이들의 경험담을 들어봤다.

미국인들은 왜 신발 대신 '맨발'을 택했나?


미국은 신발과 맨발의 운동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로 맨발 걷기의 효과를 입증했고, 맨발 걷기는 미국인들에게 몸을 일깨우는 효율적인 운동법으로 자리 잡았다.

10년째 모든 일상생활을 맨발로 하는 다니엘 호웰 리버티대 생물학 교수는 맨발 걷기가 우리에게 주는 운동 효과를 알린 저서로 유명하다. 그는 왜 우리가 신는 신발이 몸에 해롭다고 주장할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맨발로 각종 운동을 하는 맨발 동호회 '뉴욕 인우드 베어풋' 그룹. 맨발로 운동하는 게 오히려 몸을 깨우고 다양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맨발로 청춘 되찾았어요"

27년간 맨발로 안 다닌 곳이 없다는 김흥근(75) 씨, 7년 전 시작한 맨발 걷기로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다는 김영성(80) 씨, 사업하며 잃은 건강을 맨발 걷기로 찾았다는 맨발 걷기 3년 차 이정란(61) 씨.


맨발로 청춘을 되찾았다는 이들 '맨발 마니아'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보행 속도, 채혈 검사, 족압 검사 등 검진으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니 동년배 노인들보다 월등하게 앞선 결과가 나왔다.

신체 나이를 젊게 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놀라운 효과를 미친다는 맨발 걷기. 그 효과는 23일(수)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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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발 걷기’의 놀라운 효과?
    • 입력 2017-08-22 14:33:53
    방송·연예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위한 잘못된 신발 착용으로 현대인들의 발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


2017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족저근막염, 후천성 평발, 무지외반증 등 발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걷는 것이 고통스럽고 삶의 질이 현저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발을 편안하게 하는 신발이 많아졌는데도 발 질환이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신발을 신고 걸었을 때와 맨발로 걸었을 때 발이 받는 힘과 운동 효과를 실험으로 확인했다.

발 건강 회복하고 몸 살리는 비결은?…'맨발 걷기'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생활로 성인병 판정을 받았던 이영욱(56) 씨.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갖가지 질병에 시달렸지만, 10여 년간 맨발로 걷다 보니 지금은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할 만큼 건강해졌다.


7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백설희(52) 씨 역시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맨발 걷기를 선택했다. 맨발 걷기와 5년간 꾸준히 치료를 지속한 결과, 암의 재발을 막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매일 아침 남산을 맨발로 걷는 오스트리아인 한의사 로이어 씨와 계족산 황톳길 사업으로 맨발 걷기를 널리 알리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된 조웅래 회장까지. 맨발 걷기로 건강을 되찾고 삶이 달라진 이들의 경험담을 들어봤다.

미국인들은 왜 신발 대신 '맨발'을 택했나?


미국은 신발과 맨발의 운동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로 맨발 걷기의 효과를 입증했고, 맨발 걷기는 미국인들에게 몸을 일깨우는 효율적인 운동법으로 자리 잡았다.

10년째 모든 일상생활을 맨발로 하는 다니엘 호웰 리버티대 생물학 교수는 맨발 걷기가 우리에게 주는 운동 효과를 알린 저서로 유명하다. 그는 왜 우리가 신는 신발이 몸에 해롭다고 주장할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맨발로 각종 운동을 하는 맨발 동호회 '뉴욕 인우드 베어풋' 그룹. 맨발로 운동하는 게 오히려 몸을 깨우고 다양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맨발로 청춘 되찾았어요"

27년간 맨발로 안 다닌 곳이 없다는 김흥근(75) 씨, 7년 전 시작한 맨발 걷기로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다는 김영성(80) 씨, 사업하며 잃은 건강을 맨발 걷기로 찾았다는 맨발 걷기 3년 차 이정란(61) 씨.


맨발로 청춘을 되찾았다는 이들 '맨발 마니아'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보행 속도, 채혈 검사, 족압 검사 등 검진으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니 동년배 노인들보다 월등하게 앞선 결과가 나왔다.

신체 나이를 젊게 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놀라운 효과를 미친다는 맨발 걷기. 그 효과는 23일(수)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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