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시장 만나 무상교복 논의

입력 2017.08.22 (16:23) 수정 2017.08.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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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 성남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이 22일 오전 성남시장실에서 만나 무상교복 지원 사업 등 보편적 복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자유한국당 소속 정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 시장에게 회동을 제안해 성사됐다.

정 시장이 "성남시가 좋은 정책을 먼저 시행해서 한수 배우러 왔다"고 말하자 이 시장은 "정 시장이 재정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확보된 예산으로 무상교복 사업을 펼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답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예산 아껴서 자체 예산으로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권장할 일이다. 복지 확대는 헌법에서 부여한 자치단체의 의무이고, 보편적 복지 확대는 시대적 흐름이자 과제"라고 말했고 정 시장은 "어느 시가 먼저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시행하느냐는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주자는 것"이라며 "어느 정당에 속했느냐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10여 분간 대화를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해 약 50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는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중학생 신입생 대상 무상교복을 시행했으나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의반대로 고교생으로 확대는 제동이 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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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용인시장 만나 무상교복 논의
    • 입력 2017-08-22 16:23:36
    • 수정2017-08-22 17:06:18
    사회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이 22일 오전 성남시장실에서 만나 무상교복 지원 사업 등 보편적 복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자유한국당 소속 정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 시장에게 회동을 제안해 성사됐다.

정 시장이 "성남시가 좋은 정책을 먼저 시행해서 한수 배우러 왔다"고 말하자 이 시장은 "정 시장이 재정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확보된 예산으로 무상교복 사업을 펼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답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예산 아껴서 자체 예산으로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권장할 일이다. 복지 확대는 헌법에서 부여한 자치단체의 의무이고, 보편적 복지 확대는 시대적 흐름이자 과제"라고 말했고 정 시장은 "어느 시가 먼저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시행하느냐는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주자는 것"이라며 "어느 정당에 속했느냐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10여 분간 대화를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해 약 50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는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중학생 신입생 대상 무상교복을 시행했으나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의반대로 고교생으로 확대는 제동이 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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