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사업 논란’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조사특위 10월 운영

입력 2017.08.22 (16:26) 수정 2017.08.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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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의회가 오늘(22일) 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조사특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시의회는 조사특위에 앞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대상과 증인 출석 범위 등을 정하기로 했다. 임연옥 조사특위 준비위원장은 "답보상태인 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해결할 것"이라며 "시민이 납득하도록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벨트인 토평, 교문, 수택동 한강 변 172만㎡에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호텔이나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을 주문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규모 디자인 무역센터가 핵심 시설이다.

외국자본 10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계속되는 중앙부처의 사업 승인 반려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때문에 처음 사업을 추진한 전 시장과 사업을 물려받은 현 시장이 독단적인 사업 추진, 부실한 사업 준비 등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특위를 통해 구리시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개발 협약서와 마스터플랜 용역 발주 등 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 관련 의혹이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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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사업 논란’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조사특위 10월 운영
    • 입력 2017-08-22 16:26:56
    • 수정2017-08-22 16:45:59
    사회
경기도 구리시의회가 오늘(22일) 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조사특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시의회는 조사특위에 앞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대상과 증인 출석 범위 등을 정하기로 했다. 임연옥 조사특위 준비위원장은 "답보상태인 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해결할 것"이라며 "시민이 납득하도록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그린벨트인 토평, 교문, 수택동 한강 변 172만㎡에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호텔이나 고급 건축물에 사용되는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을 주문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규모 디자인 무역센터가 핵심 시설이다.

외국자본 10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계속되는 중앙부처의 사업 승인 반려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때문에 처음 사업을 추진한 전 시장과 사업을 물려받은 현 시장이 독단적인 사업 추진, 부실한 사업 준비 등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특위를 통해 구리시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개발 협약서와 마스터플랜 용역 발주 등 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 관련 의혹이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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