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 “朴정부, 백서가 아닌 반성문 내야”

입력 2017.08.22 (16:47) 수정 2017.08.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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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2일(오늘) 문화체육관광부가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를 발간한 것에 대해 "지금은 백서가 아니라 반성문을 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백서를 보면 세월호 참사 후 안전관리체계를 혁신했다고 자평하면서, 구조가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며 "충격적이며 도를 넘는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금 국민은 국정농단과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정부가 백서에 남겼어야 할 것은 정권에 의해 자행된 적폐에 대한 진실 고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의 반성과 성찰도 없는 백서는 그 자체로 역사의 적폐"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자화자찬만 늘어놓은 정책백서에 국민의 세금 5억 원이 들어갔다"며 "이 백서는 '전두환 회고록'에 이어 폐기처분을 받아 마땅한 또 하나의 '잡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권은 정상적인 정부가 아니다. 따라서 애초부터 정책백서를 펴낼 자격조차 없다"며 "굳이 백서를 쓴다면 흑역사를 낱낱이 기록해 부끄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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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2 16:47:07
    • 수정2017-08-22 16:52:51
    정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2일(오늘) 문화체육관광부가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를 발간한 것에 대해 "지금은 백서가 아니라 반성문을 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백서를 보면 세월호 참사 후 안전관리체계를 혁신했다고 자평하면서, 구조가 왜 늦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며 "충격적이며 도를 넘는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금 국민은 국정농단과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정부가 백서에 남겼어야 할 것은 정권에 의해 자행된 적폐에 대한 진실 고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의 반성과 성찰도 없는 백서는 그 자체로 역사의 적폐"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자화자찬만 늘어놓은 정책백서에 국민의 세금 5억 원이 들어갔다"며 "이 백서는 '전두환 회고록'에 이어 폐기처분을 받아 마땅한 또 하나의 '잡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권은 정상적인 정부가 아니다. 따라서 애초부터 정책백서를 펴낼 자격조차 없다"며 "굳이 백서를 쓴다면 흑역사를 낱낱이 기록해 부끄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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