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뉴스

‘음주 폭행’ 김동선 “엎드려 사죄”…대한변협 “형사고발 할 것”
‘갑질 폭행’ 김동선 “엎드려 사죄”…비난 여론 잠재울까?
또다시 '술자리 폭행' 논란에 휩싸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 씨가 문제가...
‘벽돌만 치우고’ 응급 복구 완료?…애타는 이재민들
‘벽돌만 치우고’ 응급 복구 완료?…잇단 여진에 2차 피해 우려
포항 지진의 진앙지 인근 농촌지역에서는 주택 피해가 심각합니다. 주민들은 집이 무너질까 걱정이...

TV엔 없다

프로그램

기상·재해
기상·재해 뉴스 멈춤 기상·재해 뉴스 시작
뉴스 검색
우박 피해를 하늘의 선물로…‘보조개 과일’ 사세요!
입력 2017.08.22 (21:39) | 수정 2017.08.22 (21:47) 뉴스 9
동영상영역 시작
우박 피해를 하늘의 선물로…‘보조개 과일’ 사세요! 저작권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우박 피해를 입고도 꿋꿋하게 다 자란 과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흠집 때문에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운데 하늘의 선물로 보조개가 생긴 '보조개 과일'로 이름을 붙이면서 벌써 80톤 가량이나 팔렸습니다.

값이 싼 데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밭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마다 움푹 패인 자국이 선명합니다.

<인터뷰> 박종술(사과 재배 농민) : "품질에는 큰 지장이 없는데 눈으로 보기에 싫으니깐 소비자들이 안 사먹는 거죠."

인근 자두밭도 마찬가지.

수확철은 다가왔지만 온전히 팔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광명(자두 재배 농민) : "1년 농사를 지어서 지금까지 한 상자도 제대로 못 만들어 팔았어요."

영주지역에 우박피해를 입은 농산물은 사과와 자두, 호박 등 모두 만7천 톤 가량.

겉보기에 예쁜 것만 찾는 세태에 판로를 찾지 못하자 지자체와 지역 농협이 이들 농산물을 팔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렇게 사과에 난 흠집이 보조개 같다고 해서 '보조개 사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겁니다.

우박에 맞은 자리는 흉이 아니라 하늘이 만들어준 무늬라는 이야기로 사과와 자두 등 80톤을 팔았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맛에는 큰 차이가 없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전지원(서울 도봉구) : "전단지 광고 보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사서 한번 먹어봤거든요. 당도도 높고 아주 맛있어요. 좀 흠집은 있는데…."

이례적인 우박피해에 시름이 깊었던 농민들 얼굴에도 조금씩 보조개가 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 우박 피해를 하늘의 선물로…‘보조개 과일’ 사세요!
    • 입력 2017.08.22 (21:39)
    • 수정 2017.08.22 (21:47)
    뉴스 9
우박 피해를 하늘의 선물로…‘보조개 과일’ 사세요!
<앵커 멘트>

우박 피해를 입고도 꿋꿋하게 다 자란 과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흠집 때문에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운데 하늘의 선물로 보조개가 생긴 '보조개 과일'로 이름을 붙이면서 벌써 80톤 가량이나 팔렸습니다.

값이 싼 데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밭입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마다 움푹 패인 자국이 선명합니다.

<인터뷰> 박종술(사과 재배 농민) : "품질에는 큰 지장이 없는데 눈으로 보기에 싫으니깐 소비자들이 안 사먹는 거죠."

인근 자두밭도 마찬가지.

수확철은 다가왔지만 온전히 팔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이광명(자두 재배 농민) : "1년 농사를 지어서 지금까지 한 상자도 제대로 못 만들어 팔았어요."

영주지역에 우박피해를 입은 농산물은 사과와 자두, 호박 등 모두 만7천 톤 가량.

겉보기에 예쁜 것만 찾는 세태에 판로를 찾지 못하자 지자체와 지역 농협이 이들 농산물을 팔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렇게 사과에 난 흠집이 보조개 같다고 해서 '보조개 사과'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겁니다.

우박에 맞은 자리는 흉이 아니라 하늘이 만들어준 무늬라는 이야기로 사과와 자두 등 80톤을 팔았습니다.

시중가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맛에는 큰 차이가 없어 인기입니다.

<인터뷰> 전지원(서울 도봉구) : "전단지 광고 보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왔어요. 사서 한번 먹어봤거든요. 당도도 높고 아주 맛있어요. 좀 흠집은 있는데…."

이례적인 우박피해에 시름이 깊었던 농민들 얼굴에도 조금씩 보조개가 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사사건건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