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맥그리거…화끈한 명승부 예고

입력 2017.08.22 (21:47) 수정 2017.08.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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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종합 격투기 최강자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경기는 과거 무하마드 알리와 프로 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의 맞대결 이후 최고 빅매치로 꼽힐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7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알리와 이노키의 맞대결.

복싱 황제와 프로레슬러 가운데 누가 최고냐를 가린 이 이색 대결은, 당시 전 세계 1억 6천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화제였습니다.

이노키가 레슬링 규칙을 이용해 링 바닥에 누워 알리의 주먹을 피하면서 15라운드 무승부로 다소 싱겁게 끝났습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은 41년 전 당시에 버금가는 빅매치로 꼽힙니다.

49전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메이웨더는 복싱 역사상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

빠른 발놀림과 전광석화 같은 펀치로 델라 호야, 파키아오 등 라이벌들을 모두 물리쳤습니다.

이에 맞서는 맥그리거는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서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사상 첫 두 체급을 동시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둘은 복싱 룰로 대결하는 데 합의했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 "4라운드를 넘기지 않을 겁니다. 그냥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아주 쉽게 쓰러뜨릴 것입니다."

<인터뷰>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 : "5년 전, 2년 전보다 나이가 든 저는 분명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하지만 맥그리거를 꺾기에는 충분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메이웨더의 우세를 예상하지만, 조심스럽게 이변의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미국 ESPN은 상당수 스포츠베팅 참가자들이 점점 맥그리거에게 돈을 걸고 있다며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변정일(KBS 복싱 해설위원) : "경기 초반에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집중 공략했을 때 어떻게 피해갈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대전료만 2천 7백억원이 넘는, 복싱과 종합격투기 최강자를 가리는 세기의 슈퍼매치는 KBS 한국방송이 중계 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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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화끈한 명승부 예고
    • 입력 2017-08-22 21:51:22
    • 수정2017-08-22 21: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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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종합 격투기 최강자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경기는 과거 무하마드 알리와 프로 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의 맞대결 이후 최고 빅매치로 꼽힐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7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알리와 이노키의 맞대결.

복싱 황제와 프로레슬러 가운데 누가 최고냐를 가린 이 이색 대결은, 당시 전 세계 1억 6천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화제였습니다.

이노키가 레슬링 규칙을 이용해 링 바닥에 누워 알리의 주먹을 피하면서 15라운드 무승부로 다소 싱겁게 끝났습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은 41년 전 당시에 버금가는 빅매치로 꼽힙니다.

49전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메이웨더는 복싱 역사상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

빠른 발놀림과 전광석화 같은 펀치로 델라 호야, 파키아오 등 라이벌들을 모두 물리쳤습니다.

이에 맞서는 맥그리거는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서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사상 첫 두 체급을 동시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둘은 복싱 룰로 대결하는 데 합의했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 "4라운드를 넘기지 않을 겁니다. 그냥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아주 쉽게 쓰러뜨릴 것입니다."

<인터뷰>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 : "5년 전, 2년 전보다 나이가 든 저는 분명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하지만 맥그리거를 꺾기에는 충분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메이웨더의 우세를 예상하지만, 조심스럽게 이변의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미국 ESPN은 상당수 스포츠베팅 참가자들이 점점 맥그리거에게 돈을 걸고 있다며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변정일(KBS 복싱 해설위원) : "경기 초반에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집중 공략했을 때 어떻게 피해갈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대전료만 2천 7백억원이 넘는, 복싱과 종합격투기 최강자를 가리는 세기의 슈퍼매치는 KBS 한국방송이 중계 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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