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명칭의 유래는 ‘돌섬’…日 독도 영유권 주장 이제 그만!

입력 2017.08.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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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가꾸기회와 전남 고흥군이 공동 주최해서 연 독도의 명칭 유래에 관한 학술 심포지엄이 국회에서 열렸다. 그동안 일본은 근대국가의 영토개념이 없었던 때 독도를 자신들이 1905년 시마네 현의 고시를 통해 먼저 국제법상의 영토로 편입했으니 자신들의 영토가 당연한 거 아니냐는 주장을 펴왔다. 이에 반박하는 한국측 논거로는 대한 제국의 고종황제가 5년이나 앞선 1900년 10월 25일 이미 공표한 대한제국 칙령 41호였지만 여기에는 독도라는 확실한 명칭을 담고 있지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왔다.



칙령의 내용은 오른 편 사진에서 보듯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군청의 위치는 태하동으로 정하며 구역은 울릉 전도와 죽도 석도를 관할 한다는 것이었다. 이 석도가 과연 어느 섬일까?
이 석도가 바로 독도를 의미한다는 것이 그동안 우리측 학자들의 주장이었으나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의 답답함을 날려 버리게 됐다. 1938년 발행된 최초의 우리말 사전인 '조선어 사전 ' 초판본의 379쪽을 보면 '독'을 '돌(石)'의 사투리로 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동식 우리문화가꾸기 이사 (전 KBS정책 본부장)는 일본 최고의 음운학자로 꼽히는 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역시 그의 역저 조선어 방언의 연구에서 돌(石)에 대한 기술을 통해 전남 여수 순천 벌교 고흥등 지역에서는 돌을 독이라고 발음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나미 서점 출판사, 1944 자료제공 한철호 [동국대 교수]이와나미 서점 출판사, 1944 자료제공 한철호 [동국대 교수]

이동식 이사는 오구라의 조사로 '돌'을 '독'으로 발음한 것이 확인됨으로써 울릉도에 가서 살거나 조업을 하던 전라남도 사람들이 나무 하나 없이 돌로 된 독도를 '돌로 된 섬'을 뜻하는 '독섬'이라 불렀고 모든 현지 지명을 한자로 채록한 당시 관리들이 돌로 된 '독섬'을 뜻을 살려 석도(石島)로 표기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으로 일본도 석도가 바로 독도임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더욱 결정적인 것은 전라남도 고흥군에 독섬,석도 , 독도라는 이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독섬이 한 개 석도가 두 개 독도가 한개가 있다. 모두 독섬이라 부르던 것을 지적에 등재하면서 큰 섬은 석도 독도라 올리고 작은 섬은 그냥 두어 독섬으로 여전히 불리고 있는 것을 봐도 독도의 이름이 어떻게 유래했는 지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실증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부터 일본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대한민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을 만큼 독도 영유권 주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이 대나무 한그루 없는 섬을 대나무 죽자를 쓰는 죽도(다케시마)로 부르는 것에 비해 돌섬을 일컫는 독도의 뜻을 살려 석도로 표기했음을 증명해주는 자리가 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우리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큰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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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명칭의 유래는 ‘돌섬’…日 독도 영유권 주장 이제 그만!
    • 입력 2017-08-23 06:08:55
    취재K
우리문화가꾸기회와 전남 고흥군이 공동 주최해서 연 독도의 명칭 유래에 관한 학술 심포지엄이 국회에서 열렸다. 그동안 일본은 근대국가의 영토개념이 없었던 때 독도를 자신들이 1905년 시마네 현의 고시를 통해 먼저 국제법상의 영토로 편입했으니 자신들의 영토가 당연한 거 아니냐는 주장을 펴왔다. 이에 반박하는 한국측 논거로는 대한 제국의 고종황제가 5년이나 앞선 1900년 10월 25일 이미 공표한 대한제국 칙령 41호였지만 여기에는 독도라는 확실한 명칭을 담고 있지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왔다.



칙령의 내용은 오른 편 사진에서 보듯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군청의 위치는 태하동으로 정하며 구역은 울릉 전도와 죽도 석도를 관할 한다는 것이었다. 이 석도가 과연 어느 섬일까?
이 석도가 바로 독도를 의미한다는 것이 그동안 우리측 학자들의 주장이었으나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의 답답함을 날려 버리게 됐다. 1938년 발행된 최초의 우리말 사전인 '조선어 사전 ' 초판본의 379쪽을 보면 '독'을 '돌(石)'의 사투리로 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동식 우리문화가꾸기 이사 (전 KBS정책 본부장)는 일본 최고의 음운학자로 꼽히는 오구라 신페이(小倉進平)역시 그의 역저 조선어 방언의 연구에서 돌(石)에 대한 기술을 통해 전남 여수 순천 벌교 고흥등 지역에서는 돌을 독이라고 발음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나미 서점 출판사, 1944 자료제공 한철호 [동국대 교수]
이동식 이사는 오구라의 조사로 '돌'을 '독'으로 발음한 것이 확인됨으로써 울릉도에 가서 살거나 조업을 하던 전라남도 사람들이 나무 하나 없이 돌로 된 독도를 '돌로 된 섬'을 뜻하는 '독섬'이라 불렀고 모든 현지 지명을 한자로 채록한 당시 관리들이 돌로 된 '독섬'을 뜻을 살려 석도(石島)로 표기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으로 일본도 석도가 바로 독도임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더욱 결정적인 것은 전라남도 고흥군에 독섬,석도 , 독도라는 이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독섬이 한 개 석도가 두 개 독도가 한개가 있다. 모두 독섬이라 부르던 것을 지적에 등재하면서 큰 섬은 석도 독도라 올리고 작은 섬은 그냥 두어 독섬으로 여전히 불리고 있는 것을 봐도 독도의 이름이 어떻게 유래했는 지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실증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부터 일본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대한민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을 만큼 독도 영유권 주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이 대나무 한그루 없는 섬을 대나무 죽자를 쓰는 죽도(다케시마)로 부르는 것에 비해 돌섬을 일컫는 독도의 뜻을 살려 석도로 표기했음을 증명해주는 자리가 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우리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큰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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