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공장 설립…285억 투자

입력 2017.08.23 (08:43) 수정 2017.08.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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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미시간주(州)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LG전자는 오늘(23일) "미시간주 동남부 공업도시인 디트로이트의 교외에 있는 헤이즐 파크(Hazel Park)에 약 2천500만달러(약 285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21만5천㎡ 규모의 미시간주 전기차 부품공장은 내년 1분기에 완공돼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게 되며, 추후 생산 품목을 모터 등 다른 전기차 부품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미시간주 트로이에 위치한 VC북미사업센터와의 시너지 효과, 주정부 자금,채용 지원과 같은 각종 인센티브 등을 감안, 이 지역에 공장 부지와 건물을 임차해 생산설비를 구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약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현지 주 정부와 회사는 기대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미시간주 공장 설립을 계기로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65.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번 공장 설립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 LG전자가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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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3 08:43:04
    • 수정2017-08-23 08:47:30
    경제
LG전자가 미국 미시간주(州)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LG전자는 오늘(23일) "미시간주 동남부 공업도시인 디트로이트의 교외에 있는 헤이즐 파크(Hazel Park)에 약 2천500만달러(약 285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21만5천㎡ 규모의 미시간주 전기차 부품공장은 내년 1분기에 완공돼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게 되며, 추후 생산 품목을 모터 등 다른 전기차 부품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미시간주 트로이에 위치한 VC북미사업센터와의 시너지 효과, 주정부 자금,채용 지원과 같은 각종 인센티브 등을 감안, 이 지역에 공장 부지와 건물을 임차해 생산설비를 구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약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현지 주 정부와 회사는 기대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미시간주 공장 설립을 계기로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65.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번 공장 설립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 LG전자가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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