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 대기·헬기 사격 특별조사 지시

입력 2017.08.23 (10:20) 수정 2017.08.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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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오늘)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두 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계속 갖고 있었다"며 "현재 국회에 특별법이 계류 중이지만 통과 이전에라도 국민이 충격스럽게 받아들일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정부 차원에서 진상규명은 편리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진상규명을 폭넓게 할 수 있는 것은 국회 특별법 통과를 통하는 것"이라며 "특별법 통과 등을 국회가 논의해 줄 사항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22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문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청와대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빨리 조율해서 속도감 있게 할 것이지만 국회에서도 관련 특위 구성 등을 의논해주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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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 대기·헬기 사격 특별조사 지시
    • 입력 2017-08-23 10:20:22
    • 수정2017-08-23 15:05:10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23일(오늘)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두 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계속 갖고 있었다"며 "현재 국회에 특별법이 계류 중이지만 통과 이전에라도 국민이 충격스럽게 받아들일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정부 차원에서 진상규명은 편리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진상규명을 폭넓게 할 수 있는 것은 국회 특별법 통과를 통하는 것"이라며 "특별법 통과 등을 국회가 논의해 줄 사항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22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문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청와대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빨리 조율해서 속도감 있게 할 것이지만 국회에서도 관련 특위 구성 등을 의논해주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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