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한미FTA 산 넘어 산…최악상황 대비해야”

입력 2017.08.23 (11:14) 수정 2017.08.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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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23일(오늘) 한미 통상당국이 전날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를 시작한 것과 관련, "첫 라운드는 잘 넘겼지만 산 넘어 산이라 상정하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재협상을 결코 원하지 않았지만, 환율 조작국 카드 등 미국의 압박에 몰려 재협상 테이블에 끌려 나왔던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의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카드를 하나씩 풀어내면서 압박해올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미국 무기의 세계 최대 수입국이지만 무역통계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 투자자국가소송제 등 불평등 조항, 반덤핑 관세 등 (미국의) 무역구제 조치 남용 등 우리 측 (대응) 카드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대선 선거보조금을 명절 떡값 등에 사용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부당한 일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선거비용을 이중으로 보전받을 수 없도록 법 개정안을 내서 국민 혈세로 정당이 재산을 불리는 '선거 테크'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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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한미FTA 산 넘어 산…최악상황 대비해야”
    • 입력 2017-08-23 11:14:32
    • 수정2017-08-23 11:32:56
    정치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23일(오늘) 한미 통상당국이 전날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를 시작한 것과 관련, "첫 라운드는 잘 넘겼지만 산 넘어 산이라 상정하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재협상을 결코 원하지 않았지만, 환율 조작국 카드 등 미국의 압박에 몰려 재협상 테이블에 끌려 나왔던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의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 자신들이 쓸 수 있는 카드를 하나씩 풀어내면서 압박해올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미국 무기의 세계 최대 수입국이지만 무역통계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 투자자국가소송제 등 불평등 조항, 반덤핑 관세 등 (미국의) 무역구제 조치 남용 등 우리 측 (대응) 카드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대선 선거보조금을 명절 떡값 등에 사용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부당한 일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선거비용을 이중으로 보전받을 수 없도록 법 개정안을 내서 국민 혈세로 정당이 재산을 불리는 '선거 테크'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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