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바른정당 2-30대 지지 나쁜거 아니야…결국 흡수할 것”

입력 2017.08.23 (16:19) 수정 2017.08.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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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오늘) "바른정당에 20~30대가 지지하는 건 나쁜게 아니다"라며 "결국 우리가 (바른정당을) 흡수하고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청년 국회보좌진 양성교육 수강생 간담회'에서 바른정당 통합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조각배 타고 망망대해로 나간 구명정이 태풍이 불면 살 수 있고, 파도에 견딜 수 있겠느냐. 결국은 돌아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우리 당 의원들은 전사가 없다. 싸울 줄 모른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 한 사람이 한국당 열 명을 상대해도 지지않는다"고 말했다.

당 혁신 방향과 관련해선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 만드는 작업이 첫째 혁신 작업이고, 두번째가 여성과 청년층을 이번 지방선거 때 절반 정도 공천하는 것"이라며 "20대에게도 공천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소득성장론은 세계적으로 실패한 경제정책"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 상대로 실험을 하는 것이다. 실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부의 좌편향 부작용은 2, 3년 후에 나타날 것"이라며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국민들이 가시적인 잘못을 못 느낄테니 지방선거까지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홍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SNS를 통해 여론을 형성해달라"며 "좌파들은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로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반대 진영은 너무 얌전하고 체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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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바른정당 2-30대 지지 나쁜거 아니야…결국 흡수할 것”
    • 입력 2017-08-23 16:19:39
    • 수정2017-08-23 16:20:34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오늘) "바른정당에 20~30대가 지지하는 건 나쁜게 아니다"라며 "결국 우리가 (바른정당을) 흡수하고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청년 국회보좌진 양성교육 수강생 간담회'에서 바른정당 통합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조각배 타고 망망대해로 나간 구명정이 태풍이 불면 살 수 있고, 파도에 견딜 수 있겠느냐. 결국은 돌아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우리 당 의원들은 전사가 없다. 싸울 줄 모른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 한 사람이 한국당 열 명을 상대해도 지지않는다"고 말했다.

당 혁신 방향과 관련해선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 만드는 작업이 첫째 혁신 작업이고, 두번째가 여성과 청년층을 이번 지방선거 때 절반 정도 공천하는 것"이라며 "20대에게도 공천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소득성장론은 세계적으로 실패한 경제정책"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 상대로 실험을 하는 것이다. 실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부의 좌편향 부작용은 2, 3년 후에 나타날 것"이라며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국민들이 가시적인 잘못을 못 느낄테니 지방선거까지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홍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SNS를 통해 여론을 형성해달라"며 "좌파들은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로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반대 진영은 너무 얌전하고 체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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