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내일) 중부 최고 200mm 폭우…피해 우려

입력 2017.08.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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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내일) 중부 최고 200mm 폭우…피해 우려

24일(내일) 중부 최고 200mm 폭우…피해 우려

24일(내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방은 50~150mm, 지역에서 따라서는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충청 지방은 50~100mm가 내릴 전망이다.

폭우가 집중되는 시간대와 지역을 보면, 24일(내일) 아침에는 휴전선 부근(임진강 수위 상승), 24일(내일) 오전에는 경기 북부, 춘천, 강원 북부, 24일 낮에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 오후에는 강원 영서, 충청 지역이다.


가을의 문턱인 처서 절기에 집중 호우가 내리는 것은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쪽의 더운 공기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에 있는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하고 있다. 특히 비구름이 머물며 짧은 시간에 물폭탄을 뿌려 피해가 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월 16일 청주에 300mm 안팎 물폭탄

지난 7월 16일, 청주에는 6시간 만에 300mm 안팎의 비가 집중돼 큰 피해를 남겼다. 7월 15∼16일 청주에는 302.2㎜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인근에도 증평 239㎜, 괴산 183㎜, 진천 177.5㎜, 음성 114㎜, 제천 86㎜, 보은 83㎜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시간당 최고 90㎜가 넘는 '물 폭탄'을 맞은 청주는 도심 속 하천이 범람하고 도심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청주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16일 청주에 하루만에 300mm 안팎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도심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이 오도가도 못하고 침수되고 있다.'7월 16일 청주에 하루만에 300mm 안팎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도심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이 오도가도 못하고 침수되고 있다.'

2010년 9월 21일 서울 기록적 폭우...광화문 침수

2010년 9월 21일에도 서울에 하루만에 259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당시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월 21일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광화문 일대가 잠기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중심가 도로와 주택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당시 폭우가 오후 시간에만 집중되면서 도심의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2명이 숨지고 593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당시 서울 관측소에선 21일 하루만에 259.5mm를 기록해 관측 이래 9월 하루 최다 강수량 2위 기록을 경신했다. 24일(내일) 서울 등 중부지방 폭우가 이같은 피해를 부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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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내일) 중부 최고 200mm 폭우…피해 우려
    • 입력 2017-08-23 16:34:14
    취재K
24일(내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방은 50~150mm, 지역에서 따라서는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충청 지방은 50~100mm가 내릴 전망이다.

폭우가 집중되는 시간대와 지역을 보면, 24일(내일) 아침에는 휴전선 부근(임진강 수위 상승), 24일(내일) 오전에는 경기 북부, 춘천, 강원 북부, 24일 낮에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 오후에는 강원 영서, 충청 지역이다.


가을의 문턱인 처서 절기에 집중 호우가 내리는 것은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쪽의 더운 공기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에 있는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하고 있다. 특히 비구름이 머물며 짧은 시간에 물폭탄을 뿌려 피해가 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월 16일 청주에 300mm 안팎 물폭탄

지난 7월 16일, 청주에는 6시간 만에 300mm 안팎의 비가 집중돼 큰 피해를 남겼다. 7월 15∼16일 청주에는 302.2㎜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인근에도 증평 239㎜, 괴산 183㎜, 진천 177.5㎜, 음성 114㎜, 제천 86㎜, 보은 83㎜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시간당 최고 90㎜가 넘는 '물 폭탄'을 맞은 청주는 도심 속 하천이 범람하고 도심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청주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16일 청주에 하루만에 300mm 안팎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도심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이 오도가도 못하고 침수되고 있다.'
2010년 9월 21일 서울 기록적 폭우...광화문 침수

2010년 9월 21일에도 서울에 하루만에 259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당시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월 21일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광화문 일대가 잠기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중심가 도로와 주택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당시 폭우가 오후 시간에만 집중되면서 도심의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2명이 숨지고 593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당시 서울 관측소에선 21일 하루만에 259.5mm를 기록해 관측 이래 9월 하루 최다 강수량 2위 기록을 경신했다. 24일(내일) 서울 등 중부지방 폭우가 이같은 피해를 부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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