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한중 수교 25주년에 “초심 잃지말자” 강조

입력 2017.08.23 (16:53) 수정 2017.08.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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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24일로 다가온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양국이 건강한 관계 발전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표명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수교 25주년 이래 양국은 상호 이해와 존중의 원칙으로 한중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해왔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은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줬고 지역 평화 안정과 번영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관계 발전의 적극적인 성과를 한중 정부와 국민이 소중히 여기고 유지에 노력할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한중 관계 발전을 중시하며 우리는 한중 수교 25주년이라는 계기를 통해 한국 측과 수교 이래 경험과 교훈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정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아울러 "양국이 초심을 잃지 않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며 한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중국 현지 신문에 기고 형식을 통해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한중간 갈등에 대해 "가까운 이웃인 한중간에 이견과 문제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오히려 문제가 없다면 비정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고 영영 보지 않을 것처럼 등을 돌리고 있어선 안 되고 솔직하게 소통하면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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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외교부, 한중 수교 25주년에 “초심 잃지말자” 강조
    • 입력 2017-08-23 16:53:21
    • 수정2017-08-23 17:44:13
    국제
중국 외교부가 24일로 다가온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양국이 건강한 관계 발전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표명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수교 25주년 이래 양국은 상호 이해와 존중의 원칙으로 한중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해왔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은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줬고 지역 평화 안정과 번영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관계 발전의 적극적인 성과를 한중 정부와 국민이 소중히 여기고 유지에 노력할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한중 관계 발전을 중시하며 우리는 한중 수교 25주년이라는 계기를 통해 한국 측과 수교 이래 경험과 교훈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정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아울러 "양국이 초심을 잃지 않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며 한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중국 현지 신문에 기고 형식을 통해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한중간 갈등에 대해 "가까운 이웃인 한중간에 이견과 문제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오히려 문제가 없다면 비정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고 영영 보지 않을 것처럼 등을 돌리고 있어선 안 되고 솔직하게 소통하면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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