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당발전위원 9명 발표…‘친문계’ 김경수, 박광온 포함

입력 2017.08.23 (17:02) 수정 2017.08.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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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이 23일(오늘) 이른바 '친문계' 의원을 포함한 정당발전위원 9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정당발전위원은 박광온, 김경수, 한정애, 이재정, 박경미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사, 권리당원 배현미 씨 등이다. 이 가운데 박광온, 김경수, 이재정 의원 등은 이른바 '친문계'로 분류된다.

최 위원장은 정당발전위에 민간 영역의 한두 사람이 추가될 것이라며 전체 위원 구성은 15명 이내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고위 이후 의결 내용 발표를 보면 지방선거 관련 규정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다루고 필요하면 정당발전위에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면서 "정발위에서 무엇을 제안할지 아직은 모르겠다. 가능한 한 오늘 (최고위) 취지에 맞게 당 정치문화 개선과 당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발전위에) 반론을 제기했던 의원들, 찬성을 했던 의원들까지 의총장 안팎에서 당 혁신은 필요하다, 이런 말을 했다"면서 "혁신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을 전부 공감한 상태라는 점에 주목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정당발전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됐던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문제와 관련해 "정당발전위가 공천 관련 논의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당 구조 혁신이나 현대화를 (논의)하면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 그때 (지방선거기획단과) 잘 소통하고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하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당헌 당규를 손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것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잘 하겠지만 (정당발전위가 공천룰에 개입한다는 것은) 지나친 오해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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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이 23일(오늘) 이른바 '친문계' 의원을 포함한 정당발전위원 9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정당발전위원은 박광온, 김경수, 한정애, 이재정, 박경미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사, 권리당원 배현미 씨 등이다. 이 가운데 박광온, 김경수, 이재정 의원 등은 이른바 '친문계'로 분류된다.

최 위원장은 정당발전위에 민간 영역의 한두 사람이 추가될 것이라며 전체 위원 구성은 15명 이내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고위 이후 의결 내용 발표를 보면 지방선거 관련 규정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다루고 필요하면 정당발전위에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면서 "정발위에서 무엇을 제안할지 아직은 모르겠다. 가능한 한 오늘 (최고위) 취지에 맞게 당 정치문화 개선과 당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발전위에) 반론을 제기했던 의원들, 찬성을 했던 의원들까지 의총장 안팎에서 당 혁신은 필요하다, 이런 말을 했다"면서 "혁신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을 전부 공감한 상태라는 점에 주목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정당발전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됐던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문제와 관련해 "정당발전위가 공천 관련 논의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당 구조 혁신이나 현대화를 (논의)하면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 그때 (지방선거기획단과) 잘 소통하고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하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당헌 당규를 손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것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잘 하겠지만 (정당발전위가 공천룰에 개입한다는 것은) 지나친 오해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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