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반발’ 운행 중단…대체 버스 투입

입력 2017.08.23 (17:18) 수정 2017.08.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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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 시내 재개발 대상지에 있는 한 버스업체 차고지에 강제철거가 시도됐습니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인데, 업체 측이 버스 운행을 중단하면서 서울시가 해당 노선에 50여 대의 차량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은 남성들이 버스 차체를 흔들며 차고지 진입을 시도합니다.

버스 위에 있던 남성들은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합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의 한 버스업체에 대한 강제 철거가 진행됐습니다.

철거가 본격화되면서 버스 업체 조합원 2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 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서울시와 버스 업체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버스 차고지가 있는 곳에는 현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고지를 비워달라는 조합 측에 요구에 업체 측은 옮길 차고지를 먼저 마련해 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철거 시도를 막기 위해 차고지 입구에 차벽이 설치되면서 오늘 오전부터 9개 노선 104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노선 일부에 버스 58대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송파상운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없는 만큼 대체 차량이 투입되더라도 배차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송파상운에 버스 미운행에 따른 과징금 부과와 면허 취소 등 모든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강제 철거가 시도되면서 송파상운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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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거 반발’ 운행 중단…대체 버스 투입
    • 입력 2017-08-23 17:21:17
    • 수정2017-08-23 1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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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 시내 재개발 대상지에 있는 한 버스업체 차고지에 강제철거가 시도됐습니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인데, 업체 측이 버스 운행을 중단하면서 서울시가 해당 노선에 50여 대의 차량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은 남성들이 버스 차체를 흔들며 차고지 진입을 시도합니다.

버스 위에 있던 남성들은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합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의 한 버스업체에 대한 강제 철거가 진행됐습니다.

철거가 본격화되면서 버스 업체 조합원 2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 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서울시와 버스 업체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버스 차고지가 있는 곳에는 현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고지를 비워달라는 조합 측에 요구에 업체 측은 옮길 차고지를 먼저 마련해 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철거 시도를 막기 위해 차고지 입구에 차벽이 설치되면서 오늘 오전부터 9개 노선 104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노선 일부에 버스 58대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송파상운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없는 만큼 대체 차량이 투입되더라도 배차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송파상운에 버스 미운행에 따른 과징금 부과와 면허 취소 등 모든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강제 철거가 시도되면서 송파상운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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