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틸러슨 ‘北도발 자제 만족’ 발언에 화색…“대화 필요한 때”

입력 2017.08.23 (17:40) 수정 2017.08.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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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후 북한의 도발 자제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대화의 신호를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은 틸러슨 장관의 태도와 특히 그가 북미 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여러 번 언급했듯이 각국의 노력으로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가 최근 다소 완화한 조짐을 보인다"며 "그러나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북핵 문제의 직접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은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현재 정세에는 대립보다는 대화가 필요하고, 전쟁보다는 평화가, 상호 자극보다 정세 완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와 요청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관 각국이 모두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긴장 국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취하길 바란다"면서 "각국은 적극적으로 대화와 교류를 늘려 평화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확실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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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틸러슨 ‘北도발 자제 만족’ 발언에 화색…“대화 필요한 때”
    • 입력 2017-08-23 17:40:37
    • 수정2017-08-23 17:41:54
    국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후 북한의 도발 자제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대화의 신호를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은 틸러슨 장관의 태도와 특히 그가 북미 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여러 번 언급했듯이 각국의 노력으로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가 최근 다소 완화한 조짐을 보인다"며 "그러나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북핵 문제의 직접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은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현재 정세에는 대립보다는 대화가 필요하고, 전쟁보다는 평화가, 상호 자극보다 정세 완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와 요청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관 각국이 모두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긴장 국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취하길 바란다"면서 "각국은 적극적으로 대화와 교류를 늘려 평화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확실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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