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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집트에 3천억 원 원조 삭감·보류…이집트, 강력 반발
입력 2017.08.23 (22:59) | 수정 2017.08.24 (00:25) 인터넷 뉴스
美, 이집트에 3천억 원 원조 삭감·보류…이집트,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집트에 해마다 지급해 오던 거액의 군사·경제 원조 자금을 올해 삭감하거나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이집트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와의 예정된 회동을 취소하는 등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23일 이집트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날 이집트에 대한 군사·경제 원조 자금 9천570만 달러(약 1천83억원)를 삭감하고 추가로 1억9천500만 달러(약 2천207억원)의 원조금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다.

애초 이집트 원조 금액 가운데 삭감되거나 지급 보류 결정이 난 전체 액수는 약 2억9천만달러(3천280억)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이집트와 안보협력을 계속하길 바라는 동시에 인권 문제·시민사회단체 탄압과 관련해 이집트에 실망감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집트가 인권을 개선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존중하는 절차에 실패하면서 미국 정부가 대이집트 원조를 삭감·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5월 이집트 내 비정부기구(NGO)를 강력히 규제하는 방안이 담긴 법률안을 승인한 게 주요 이유가 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이집트의 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북한의 오붓한 관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국무부 관계자가 이집트와 북한의 관계가 이 조치에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을 받는다면 그런 우려 사항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대변인은 이에 관한 공식 논평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집트는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미국이 서툰 판단을 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사메 쇼쿠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항의의 표시로 이날 카이로를 찾은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의 회동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쿠슈너 고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 재개를 중재하기 위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집트를 포함해 중동을 순방 중이다.

다만, 이날 오후 예정된 엘시시 대통령의 미국 대표단 접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집트는 1979년부터 미국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아 왔으며 매년 평균적으로 13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상당의 군사 원조를 받았다.
  • 美, 이집트에 3천억 원 원조 삭감·보류…이집트, 강력 반발
    • 입력 2017.08.23 (22:59)
    • 수정 2017.08.24 (00:25)
    인터넷 뉴스
美, 이집트에 3천억 원 원조 삭감·보류…이집트,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집트에 해마다 지급해 오던 거액의 군사·경제 원조 자금을 올해 삭감하거나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이집트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와의 예정된 회동을 취소하는 등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23일 이집트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날 이집트에 대한 군사·경제 원조 자금 9천570만 달러(약 1천83억원)를 삭감하고 추가로 1억9천500만 달러(약 2천207억원)의 원조금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다.

애초 이집트 원조 금액 가운데 삭감되거나 지급 보류 결정이 난 전체 액수는 약 2억9천만달러(3천280억)에 달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이집트와 안보협력을 계속하길 바라는 동시에 인권 문제·시민사회단체 탄압과 관련해 이집트에 실망감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집트가 인권을 개선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존중하는 절차에 실패하면서 미국 정부가 대이집트 원조를 삭감·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5월 이집트 내 비정부기구(NGO)를 강력히 규제하는 방안이 담긴 법률안을 승인한 게 주요 이유가 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이집트의 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이집트와 북한의 오붓한 관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국무부 관계자가 이집트와 북한의 관계가 이 조치에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을 받는다면 그런 우려 사항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대변인은 이에 관한 공식 논평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집트는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미국이 서툰 판단을 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사메 쇼쿠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항의의 표시로 이날 카이로를 찾은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의 회동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쿠슈너 고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 재개를 중재하기 위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집트를 포함해 중동을 순방 중이다.

다만, 이날 오후 예정된 엘시시 대통령의 미국 대표단 접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집트는 1979년부터 미국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아 왔으며 매년 평균적으로 13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상당의 군사 원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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