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귀국 주러 北대사 모스크바 복귀…취재진 질문에 무응답

입력 2017.08.23 (23:58) 수정 2017.08.2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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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으로 일시 귀국했던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사는 평양에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오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 손자로 추정되는 어린아이와 함께 공항 터미널을 나온 김 대사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응하지 않은 채 대사관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김 대사는 이달 중순 지재룡 주중국 대사, 자성남 주유엔대사 등 핵심 공관장들과 함께 평양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매년 1∼2차례 각국에 나가 있는 대사들을 평양으로 불러 우리의 '재외공관장회의' 격인 대사회의를 개최해 노동당의 대외정책을 전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미국 등의 독자 제재, 긴장된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한 외교적 대응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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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3 23:58:31
    • 수정2017-08-24 00:37:50
    국제
본국으로 일시 귀국했던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사는 평양에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오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부인으로 보이는 여성, 손자로 추정되는 어린아이와 함께 공항 터미널을 나온 김 대사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응하지 않은 채 대사관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김 대사는 이달 중순 지재룡 주중국 대사, 자성남 주유엔대사 등 핵심 공관장들과 함께 평양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매년 1∼2차례 각국에 나가 있는 대사들을 평양으로 불러 우리의 '재외공관장회의' 격인 대사회의를 개최해 노동당의 대외정책을 전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미국 등의 독자 제재, 긴장된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한 외교적 대응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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