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자서전 출간…“트럼프 내 목에 입김 불어 불쾌”

입력 2017.08.24 (03:09) 수정 2017.08.2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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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다음 달 12일 자서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at happend)'를 출간한다.

지난해 11월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글을 통해 대선 캠페인 기간 일어났던 일들을 회고하고 자성한 비망록 형식이다.

클린턴은 23일(현지시간) MSNBC를 비롯한 언론과 트위터를 통해 자서전의 일부를 발췌해 공개하며 출간 일정을 알렸다.

클린턴이 공개한 일부 발췌본에서 가장 시선을 끈 내용은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경쟁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묘사한 대목이다.

클린턴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뒤에 바짝 붙어서 뒷목에 입김을 불어넣는 바람에 '닭살'이 돋을 만큼 불쾌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클린턴은 자서전 발췌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더욱 불쾌했던 이유로 토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음담패설 녹취록'이 공개된 점을 강조했다.

한편 클린턴은 트위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저술하는 것은 어려웠고, 매일 우리가 접하는 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우리가 전진하고 싸울 때 이 책이 도움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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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자서전 출간…“트럼프 내 목에 입김 불어 불쾌”
    • 입력 2017-08-24 03:09:05
    • 수정2017-08-24 03:16:07
    국제
지난해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다음 달 12일 자서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at happend)'를 출간한다.

지난해 11월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글을 통해 대선 캠페인 기간 일어났던 일들을 회고하고 자성한 비망록 형식이다.

클린턴은 23일(현지시간) MSNBC를 비롯한 언론과 트위터를 통해 자서전의 일부를 발췌해 공개하며 출간 일정을 알렸다.

클린턴이 공개한 일부 발췌본에서 가장 시선을 끈 내용은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경쟁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묘사한 대목이다.

클린턴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뒤에 바짝 붙어서 뒷목에 입김을 불어넣는 바람에 '닭살'이 돋을 만큼 불쾌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클린턴은 자서전 발췌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더욱 불쾌했던 이유로 토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음담패설 녹취록'이 공개된 점을 강조했다.

한편 클린턴은 트위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저술하는 것은 어려웠고, 매일 우리가 접하는 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우리가 전진하고 싸울 때 이 책이 도움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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