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수단 러시아 대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심장마비 추정”

입력 2017.08.24 (05:15) 수정 2017.08.24 (1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 주재 러시아 대사가 23일(현지시간) 수도 카르툼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수단 외교부가 발표했다.

AF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수단 외교부는 성명에서 "미르가야스 쉬린스키 러시아 대사가 오늘 저녁 그의 카르툼 집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도 쉬린스키 대사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수단 주재 러시아 대사관 공보관은 "대사가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의사를 불렀으나 생명을 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보관은 "아직 공식 사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의사의 육안 검시로는 심장 문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63세의 대사는 자택 수영장에서 수영한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수영장 물에서 독극물 성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쉬린스키 대사는 옛 소련 시절인 1977년 러시아 외교관양성전문대학인 모스크바 국제관계대(MGIMO)를 졸업하고 외무부에 입부해 주로 아프리카·중동 지역 외교 공관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3년 말부터 수단 대사로 재직해 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駐수단 러시아 대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심장마비 추정”
    • 입력 2017-08-24 05:15:54
    • 수정2017-08-24 19:00:38
    국제
아프리카 수단 주재 러시아 대사가 23일(현지시간) 수도 카르툼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수단 외교부가 발표했다.

AF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수단 외교부는 성명에서 "미르가야스 쉬린스키 러시아 대사가 오늘 저녁 그의 카르툼 집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도 쉬린스키 대사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수단 주재 러시아 대사관 공보관은 "대사가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의사를 불렀으나 생명을 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보관은 "아직 공식 사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의사의 육안 검시로는 심장 문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63세의 대사는 자택 수영장에서 수영한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수영장 물에서 독극물 성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쉬린스키 대사는 옛 소련 시절인 1977년 러시아 외교관양성전문대학인 모스크바 국제관계대(MGIMO)를 졸업하고 외무부에 입부해 주로 아프리카·중동 지역 외교 공관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3년 말부터 수단 대사로 재직해 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