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예멘 공습으로 민간인 수십 명 숨져”

입력 2017.08.24 (06:23) 수정 2017.08.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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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 중인 예멘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잇따른 공습으로 반군 지역 호텔에 머물던 민간인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새벽 사우디아라비아군의 공습으로 예멘에서 민간인 60명이 숨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군의 전투기는 예멘 수도 사나 북쪽 35Km 떨어진 아르하브 마을을 공습했는데, 이 마을의 작은 호텔이 폭격을 맞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수를 40명에서 70명으로 추산했습니다.

<녹취> 알리 알라크미(구조대원) : "건물 안에 작물 상인 등 백 명쯤 있었는데, 35구의 시신을 찾았고 나머지는 묻혔어요."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신이 계속 수습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멘 수도 사나는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장악한 곳입니다.

정부군 측 관계자는 사우디군이 어제 반군 장악 지역 여러 곳을 집중 공습했는데, 희생자들 대부분은 반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니파인 예멘 정부군과 시아파 후티 반군은 지난 2014년부터 내전을 벌여와 지금까지 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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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예멘 공습으로 민간인 수십 명 숨져”
    • 입력 2017-08-24 06:26:07
    • 수정2017-08-24 0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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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 중인 예멘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잇따른 공습으로 반군 지역 호텔에 머물던 민간인 수십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새벽 사우디아라비아군의 공습으로 예멘에서 민간인 60명이 숨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군의 전투기는 예멘 수도 사나 북쪽 35Km 떨어진 아르하브 마을을 공습했는데, 이 마을의 작은 호텔이 폭격을 맞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수를 40명에서 70명으로 추산했습니다.

<녹취> 알리 알라크미(구조대원) : "건물 안에 작물 상인 등 백 명쯤 있었는데, 35구의 시신을 찾았고 나머지는 묻혔어요."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신이 계속 수습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멘 수도 사나는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장악한 곳입니다.

정부군 측 관계자는 사우디군이 어제 반군 장악 지역 여러 곳을 집중 공습했는데, 희생자들 대부분은 반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니파인 예멘 정부군과 시아파 후티 반군은 지난 2014년부터 내전을 벌여와 지금까지 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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