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조사 업체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 선정…내일부터 본격 여론조사

입력 2017.08.24 (08:38) 수정 2017.08.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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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를 수행할 용역업체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어제(23일) 외부위원이 포함된 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리서치와 월드리서치,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전문성 평가에서 80점 만점에 78.5점, 가격평가에서 20점 만점에 19.5점을 받아 종합평점 98.0점으로, 종합평점 85.8점을 받은 리서치앤리서치 컨소시엄을 제치고 공론조사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

한국리서치는 지난 2014년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공론조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공론조사를 수행해본 경험이 있는 업체가 거의 없다"면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이 공론조사를 수행해본 경험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은 내일(25일)부터 ▲시민 2만 명을 대상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또는 공사 재개 여부를 묻는 1차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57일간 공론조사의 실무를 수행하게 된다.

18일간의 1차 조사가 끝나면 ▲1차 조사 응답자 가운데 시민대표참여단 추출 및 확정 ▲시민참여단 대상 토론회를 포함한 전체 숙의(熟議) 과정 진행 ▲시민참여단 최종 조사결과를 포함한 시민참여형 조사 전체 자료 분석 업무 등을 맡으며 용역 기간은 10월 20일까지다.

1차 여론조사는 전문여론조사업체인 한국리서치와 월드리서치가 담당하며,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숙의 과정은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가 맡아 진행하게 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오늘(24일) 제6차 전체회의를 연 뒤 이 같은 용역업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공론조사 실시 방법과 시민 참여단의 활동 방식·일정을 공개한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와 국민에게 1차 조사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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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4 08:38:48
    • 수정2017-08-24 08:43:52
    정치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를 수행할 용역업체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어제(23일) 외부위원이 포함된 기술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리서치와 월드리서치,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전문성 평가에서 80점 만점에 78.5점, 가격평가에서 20점 만점에 19.5점을 받아 종합평점 98.0점으로, 종합평점 85.8점을 받은 리서치앤리서치 컨소시엄을 제치고 공론조사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

한국리서치는 지난 2014년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공론조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공론조사를 수행해본 경험이 있는 업체가 거의 없다"면서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이 공론조사를 수행해본 경험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리서치 컨소시엄은 내일(25일)부터 ▲시민 2만 명을 대상으로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또는 공사 재개 여부를 묻는 1차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57일간 공론조사의 실무를 수행하게 된다.

18일간의 1차 조사가 끝나면 ▲1차 조사 응답자 가운데 시민대표참여단 추출 및 확정 ▲시민참여단 대상 토론회를 포함한 전체 숙의(熟議) 과정 진행 ▲시민참여단 최종 조사결과를 포함한 시민참여형 조사 전체 자료 분석 업무 등을 맡으며 용역 기간은 10월 20일까지다.

1차 여론조사는 전문여론조사업체인 한국리서치와 월드리서치가 담당하며,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숙의 과정은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가 맡아 진행하게 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오늘(24일) 제6차 전체회의를 연 뒤 이 같은 용역업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공론조사 실시 방법과 시민 참여단의 활동 방식·일정을 공개한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와 국민에게 1차 조사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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