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케이스 일부에서 카드뮴·납 다량 검출

입력 2017.08.24 (12:00) 수정 2017.08.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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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판매중인 휴대전화 케이스 일부 제품에서 카드뮴과 납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휴대전화 케이스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3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 기준치를 최대 9천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4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180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또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1.8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유럽연합이 규정한 화학물질함유량 기준은 납의 경우 kg 당 500㎎ 이하, 카드뮴은 kg 당 100㎎ 이하다.

납에 노출되면 식욕 부진과 빈혈, 팔 다리 근육 약화를, 카드뮴에 노출되면 폐와 신장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로 정자수 감소, 유산 등 생식 독성이 있다.

소비자원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휴대전화 케이스와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특히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도 휴대전화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케이스의 유해물질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케이스 제작업체에 시정 조처를 권고하고 개선 방안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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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케이스 일부에서 카드뮴·납 다량 검출
    • 입력 2017-08-24 12:00:20
    • 수정2017-08-24 12:17:07
    경제
시중에 유통 판매중인 휴대전화 케이스 일부 제품에서 카드뮴과 납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휴대전화 케이스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3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 기준치를 최대 9천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4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180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또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1.8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유럽연합이 규정한 화학물질함유량 기준은 납의 경우 kg 당 500㎎ 이하, 카드뮴은 kg 당 100㎎ 이하다.

납에 노출되면 식욕 부진과 빈혈, 팔 다리 근육 약화를, 카드뮴에 노출되면 폐와 신장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로 정자수 감소, 유산 등 생식 독성이 있다.

소비자원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휴대전화 케이스와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특히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도 휴대전화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케이스의 유해물질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케이스 제작업체에 시정 조처를 권고하고 개선 방안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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