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차관급 16명에 임명장…총리 수여는 문민정부 이후 처음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4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과 김영문 관세청장 등 차관급 공직자 16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1993년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각 부처 차관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는 대통령이 직접 해왔다.

국무총리실은 총리가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문민정부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국무총리의 역할을 중요시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 대상은 지난 7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임명된 차관급 공무원 30명 중 16명이며, 나머지 14명은 오는 29일에 수여할 예정이다.

이 총리가 임명장을 수여한 공직자는 김영문 관세청장, 박춘섭 조달청장,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재현 산림청장, 성윤모 특허청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감사원 왕정홍 사무총장과 김진국 감사위원, 방송통신위원회 허욱·표철수 상임위원,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오동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조병제 국립외교원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현종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