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500억 복권 ‘잭팟’, 벼락 8번 연속 맞을 확률

입력 2017.08.24 (1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8천500억 복권 ‘잭팟’, 벼락 8번 연속 맞을 확률

8천500억 복권 ‘잭팟’, 벼락 8번 연속 맞을 확률

미국 복권 추첨 사상 역대 2위 고액 당첨금인 7억 5,870만 달러(8,548억 원)를 받게 될 당첨자가 1명 나옴에 따라 복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복권위원회는 트위터에 "한 장의 당첨 복권이 매사추세츠 주 워터타운에 있는 핸디 버라이어티 편의점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당첨금은 미국 역사상 1명의 복권 당첨자가 가져가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복수의 당첨자가 나온 역대 사례와 비교해도 지난해 1월 3명의 당첨자에게 배분된 16억 달러(1조8,112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번 파워볼 복권은 지난 6월 10일 이후 21회차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복권 당첨자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받을 수도 있고 세금을 제외하고 현찰로 4억 8,050만 달러를 받을 수도 있다. 세금은 약 40%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볼 추첨은 1부터 69까지 숫자가 적힌 흰색 볼 가운데 5개를 뽑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빨간색 파워볼 26개 중 하나를 뽑는 방식으로 로또와 비슷하다. 파워볼 당첨확률은 이론적으로 2억 9,200만 분의 1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추산한 벼락에 맞을 확률이 70만 분의 1이기 때문에 8번 연속 벼락에 맞아야 파워볼 당첨확률에 근접한다. 파워볼 당첨금이 이처럼 커진 것은 2015년 10월 흰색 공의 숫자를 59개에서 69개로 늘리면서 당첨확률을 1억 7,500만 분의 1에서 거의 배 가까이 어렵게 해놓았기 때문이다.

여기다 해마다 늘어나는 미 전역의 복권 판매 금액도 당첨금 증액을 부채질했다.

2016년 미 전역에서 판매된 복권은 800억 달러(90조5,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영화, 음악공연, 스포츠 티켓 발권액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유로 밀리언

유럽 최대 통합 로또인 ‘유로 밀리언’은 지난 2004년 2월 7일 처음으로 발매됐다.
당시에는 프랑스, 스페인, 영국에서만 발매를 시작했다.

유로 밀리언의 첫 추첨은 2004년 2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졌으며 그 이후 오스트리아, 벨기에,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스위스 등 총 9개 국가에서 통합 판매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로 밀리언의 티켓 가격은 9개국에서 공통으로 한 장당 2유로(약 2,600원)를 받고 있다. 영국 등 현지 통화가 아닌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금액으로 판매한다.

티켓 구매에는 나이가 제한되어 있는데 국가별 법에 따라 약간은 다르나 대부분 국가에서 18세 이상만 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영국은 16세 이상 구매 가능하다. 게임 방법은 1~50까지의 번호 중 5개 번호를 선택하고 행운 별 모양을 한 1~9 숫자 중 2개의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유로 밀리언의 추첨은 주 1회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다.

추첨 시 2개의 추첨기에서 각각 5개의 메인 번호와 2개의 행운 번호를 뽑게 된다. 메인 번호 2개와 행운 번호 1개를 맞출 때부터 당첨금 지급이 시작된다. 1등은 메인 번호 5개와 행운 번호 2개를 맞추는 경우이며 당첨확률은 76,275,360분의 1일이다. 이는 우리나라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약 8,140,000)보다 약 10배가량 더 어려운 셈이다.

1등 당첨자가 없는 경우 다음 회차로 계속 이월되지만, 당첨금은 최대 1억 9,000만 유로로 제한된다.
최고 당첨금액은 지난 2012년 8월 10일 총 1억 9천만 유로(당시 약 2,660억 원)로 영국에서 나왔다.

2012년 3월부터 시작된 ‘유로 잭팟(Euro Jackpot)’은 현재 독일 핀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 등 16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1등 당첨금은 최대 9,000만 유로(약 1,197억 원)다.


미국 로또

미국 로또의 경우 1971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판매를 시작해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미국 로또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파워볼 메가밀리언스, 슈퍼볼, 슈퍼로또 등이 있다.

가장 유명한 복권인 ‘메가밀리언스’는 회당 1달러이며 당첨금은 등급에 따라 다르며 최저 등급의 당첨금이 2달러이다. 복권의 번호 중 당첨 번호와 일치하는 숫자가 많을수록 당첨금이 많다. 1등 당첨자는 앞으로 29년에 걸쳐 당첨금을 분할 받을 수 있으며,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메가 밀리언즈는 미국 42개 주, 워싱턴 특구,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발행된다.

과거 최고 당첨금은 2007년 3월의 3억 9,000만 달러였고, 당시 당첨자는 미국 조지아주와 뉴저지주에서 각각 한 명씩 배출됐다. 메가 밀리언즈의 당첨 세금은 주별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 섬머점보복권

해마다 여름이면 일본은 복권 열기에 휩싸인다. 바로 ‘섬머점보복권’ 발매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복권이 발행되는데, 그중에서도 여름에 판매되는 ‘섬머점보’복권이 일본인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는 약 5억 엔(50억 원)이라는 거액의 1등 당첨금이 걸려 있을 뿐 아니라 1장에 3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금 없이 전액 지급돼 더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브라질 메가세나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은 ‘메가세나’이다. 브라질 연방 금고 은행이 주관하는 메가세나는 낮은 당첨 확률로 인해 쉽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된다.

메가세나는 우리나라 로또처럼 6개의 공을 모두 맞히면 1등인데 공 60개를 넣어 45개로 하는 우리나라 로또보다 1등 확률이 낮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당첨금은 1999년 살파도로에서 당첨된 3,500만 달러(약 429억 원)였다. 메가세나는 단돈 2레알(655원)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복권 역사와 현황

현대복권의 시초가 된 ‘피렌체 로또’는 1530년 이탈리아에서 발행되었으며 프랑스에서는 1539년 국왕 프란시스 1세가 국가재정 조달을 위해 복권발행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영국에서는 항구 재개발 및 프랑스와의 전쟁 경비 마련을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1세가 1556년 복권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국에는 1612년 복권이 상륙했다. 미 대륙으로 이주한 영국인들이 최초로 세운 제임스타운 건설 비용의 절반 이상이 ‘Virginia Lottery’ 발행 수익으로 조달됐다. 1740년에는 민영 복권이 발행되기 시작했다. 복권 발행으로 조성된 기금은 교회 `학교`교도소`항구`다리 등을 건설하는 데 사용됐다.

연도별 세계복권매출 현황을 보면 2015년 로또 복권이 1천83억 달러 정도의 매출로 가장 많이 팔렸다.

대륙별 매출현황은 유럽(920억 달러), 북미(760억 달러), 아시아·중동(690억 달러)순이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8천500억 복권 ‘잭팟’, 벼락 8번 연속 맞을 확률
    • 입력 2017-08-24 17:48:48
    취재K
미국 복권 추첨 사상 역대 2위 고액 당첨금인 7억 5,870만 달러(8,548억 원)를 받게 될 당첨자가 1명 나옴에 따라 복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복권위원회는 트위터에 "한 장의 당첨 복권이 매사추세츠 주 워터타운에 있는 핸디 버라이어티 편의점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당첨금은 미국 역사상 1명의 복권 당첨자가 가져가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복수의 당첨자가 나온 역대 사례와 비교해도 지난해 1월 3명의 당첨자에게 배분된 16억 달러(1조8,112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번 파워볼 복권은 지난 6월 10일 이후 21회차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복권 당첨자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받을 수도 있고 세금을 제외하고 현찰로 4억 8,050만 달러를 받을 수도 있다. 세금은 약 40%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볼 추첨은 1부터 69까지 숫자가 적힌 흰색 볼 가운데 5개를 뽑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빨간색 파워볼 26개 중 하나를 뽑는 방식으로 로또와 비슷하다. 파워볼 당첨확률은 이론적으로 2억 9,200만 분의 1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추산한 벼락에 맞을 확률이 70만 분의 1이기 때문에 8번 연속 벼락에 맞아야 파워볼 당첨확률에 근접한다. 파워볼 당첨금이 이처럼 커진 것은 2015년 10월 흰색 공의 숫자를 59개에서 69개로 늘리면서 당첨확률을 1억 7,500만 분의 1에서 거의 배 가까이 어렵게 해놓았기 때문이다.

여기다 해마다 늘어나는 미 전역의 복권 판매 금액도 당첨금 증액을 부채질했다.

2016년 미 전역에서 판매된 복권은 800억 달러(90조5,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영화, 음악공연, 스포츠 티켓 발권액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유로 밀리언

유럽 최대 통합 로또인 ‘유로 밀리언’은 지난 2004년 2월 7일 처음으로 발매됐다.
당시에는 프랑스, 스페인, 영국에서만 발매를 시작했다.

유로 밀리언의 첫 추첨은 2004년 2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졌으며 그 이후 오스트리아, 벨기에,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스위스 등 총 9개 국가에서 통합 판매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로 밀리언의 티켓 가격은 9개국에서 공통으로 한 장당 2유로(약 2,600원)를 받고 있다. 영국 등 현지 통화가 아닌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금액으로 판매한다.

티켓 구매에는 나이가 제한되어 있는데 국가별 법에 따라 약간은 다르나 대부분 국가에서 18세 이상만 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영국은 16세 이상 구매 가능하다. 게임 방법은 1~50까지의 번호 중 5개 번호를 선택하고 행운 별 모양을 한 1~9 숫자 중 2개의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유로 밀리언의 추첨은 주 1회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다.

추첨 시 2개의 추첨기에서 각각 5개의 메인 번호와 2개의 행운 번호를 뽑게 된다. 메인 번호 2개와 행운 번호 1개를 맞출 때부터 당첨금 지급이 시작된다. 1등은 메인 번호 5개와 행운 번호 2개를 맞추는 경우이며 당첨확률은 76,275,360분의 1일이다. 이는 우리나라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약 8,140,000)보다 약 10배가량 더 어려운 셈이다.

1등 당첨자가 없는 경우 다음 회차로 계속 이월되지만, 당첨금은 최대 1억 9,000만 유로로 제한된다.
최고 당첨금액은 지난 2012년 8월 10일 총 1억 9천만 유로(당시 약 2,660억 원)로 영국에서 나왔다.

2012년 3월부터 시작된 ‘유로 잭팟(Euro Jackpot)’은 현재 독일 핀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 등 16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1등 당첨금은 최대 9,000만 유로(약 1,197억 원)다.


미국 로또

미국 로또의 경우 1971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판매를 시작해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미국 로또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파워볼 메가밀리언스, 슈퍼볼, 슈퍼로또 등이 있다.

가장 유명한 복권인 ‘메가밀리언스’는 회당 1달러이며 당첨금은 등급에 따라 다르며 최저 등급의 당첨금이 2달러이다. 복권의 번호 중 당첨 번호와 일치하는 숫자가 많을수록 당첨금이 많다. 1등 당첨자는 앞으로 29년에 걸쳐 당첨금을 분할 받을 수 있으며,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메가 밀리언즈는 미국 42개 주, 워싱턴 특구,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발행된다.

과거 최고 당첨금은 2007년 3월의 3억 9,000만 달러였고, 당시 당첨자는 미국 조지아주와 뉴저지주에서 각각 한 명씩 배출됐다. 메가 밀리언즈의 당첨 세금은 주별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 섬머점보복권

해마다 여름이면 일본은 복권 열기에 휩싸인다. 바로 ‘섬머점보복권’ 발매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복권이 발행되는데, 그중에서도 여름에 판매되는 ‘섬머점보’복권이 일본인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는 약 5억 엔(50억 원)이라는 거액의 1등 당첨금이 걸려 있을 뿐 아니라 1장에 3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금 없이 전액 지급돼 더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브라질 메가세나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은 ‘메가세나’이다. 브라질 연방 금고 은행이 주관하는 메가세나는 낮은 당첨 확률로 인해 쉽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된다.

메가세나는 우리나라 로또처럼 6개의 공을 모두 맞히면 1등인데 공 60개를 넣어 45개로 하는 우리나라 로또보다 1등 확률이 낮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당첨금은 1999년 살파도로에서 당첨된 3,500만 달러(약 429억 원)였다. 메가세나는 단돈 2레알(655원)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복권 역사와 현황

현대복권의 시초가 된 ‘피렌체 로또’는 1530년 이탈리아에서 발행되었으며 프랑스에서는 1539년 국왕 프란시스 1세가 국가재정 조달을 위해 복권발행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영국에서는 항구 재개발 및 프랑스와의 전쟁 경비 마련을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1세가 1556년 복권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국에는 1612년 복권이 상륙했다. 미 대륙으로 이주한 영국인들이 최초로 세운 제임스타운 건설 비용의 절반 이상이 ‘Virginia Lottery’ 발행 수익으로 조달됐다. 1740년에는 민영 복권이 발행되기 시작했다. 복권 발행으로 조성된 기금은 교회 `학교`교도소`항구`다리 등을 건설하는 데 사용됐다.

연도별 세계복권매출 현황을 보면 2015년 로또 복권이 1천83억 달러 정도의 매출로 가장 많이 팔렸다.

대륙별 매출현황은 유럽(920억 달러), 북미(760억 달러), 아시아·중동(690억 달러)순이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