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등산객 잇단 구조…곳곳 침수 피해
입력 2017.08.24 (23:12)
수정 2017.08.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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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에는 최고 2백 밀리미터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등산객 등 5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고,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자, 천천히!"
10대 청소년이 밧줄에 매달려 계곡을 건넙니다.
바위도 삼켜버릴 듯한 거센 물살을 가로질러 겨우 구조됩니다.
<녹취> "당기고! 천천히! 천천히!"
순식간에 급류로 휩싸인 다른 계곡에선 산악회원 30여 명이 계곡물에 갇히는 등 강원도 내 산간계곡 곳곳에서 모두 5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홍병화(정선소방서 119구조대장) : "물이 많았고요. 그에 따라서, 유속도 평소보다 상당히 빠른 상태였습니다. 연령대가 60대 초·중반 분들로 물을 건너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선 유조차와 승용차가 부딪혀 두 명이 다쳤습니다.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도심에선 하수도와 하천이 넘치고 저지대 주택은 물에 잠겼습니다.
쓰러진 나무는 도로를 덮쳤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지는 빗줄기. 이틀사이 철원과 인제, 양구 등 영서 북부 지역과 강원중부 산간에 최고 2백 밀리미터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때아닌 집중호우에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의 댐들은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소양강댐도 수위가 오르면서 6년만에 수문을 다시 열지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강원도에는 최고 2백 밀리미터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등산객 등 5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고,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자, 천천히!"
10대 청소년이 밧줄에 매달려 계곡을 건넙니다.
바위도 삼켜버릴 듯한 거센 물살을 가로질러 겨우 구조됩니다.
<녹취> "당기고! 천천히! 천천히!"
순식간에 급류로 휩싸인 다른 계곡에선 산악회원 30여 명이 계곡물에 갇히는 등 강원도 내 산간계곡 곳곳에서 모두 5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홍병화(정선소방서 119구조대장) : "물이 많았고요. 그에 따라서, 유속도 평소보다 상당히 빠른 상태였습니다. 연령대가 60대 초·중반 분들로 물을 건너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선 유조차와 승용차가 부딪혀 두 명이 다쳤습니다.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도심에선 하수도와 하천이 넘치고 저지대 주택은 물에 잠겼습니다.
쓰러진 나무는 도로를 덮쳤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지는 빗줄기. 이틀사이 철원과 인제, 양구 등 영서 북부 지역과 강원중부 산간에 최고 2백 밀리미터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때아닌 집중호우에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의 댐들은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소양강댐도 수위가 오르면서 6년만에 수문을 다시 열지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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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립 등산객 잇단 구조…곳곳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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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4 23:15:06
- 수정2017-08-24 23: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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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는 최고 2백 밀리미터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등산객 등 5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고,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자, 천천히!"
10대 청소년이 밧줄에 매달려 계곡을 건넙니다.
바위도 삼켜버릴 듯한 거센 물살을 가로질러 겨우 구조됩니다.
<녹취> "당기고! 천천히! 천천히!"
순식간에 급류로 휩싸인 다른 계곡에선 산악회원 30여 명이 계곡물에 갇히는 등 강원도 내 산간계곡 곳곳에서 모두 5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홍병화(정선소방서 119구조대장) : "물이 많았고요. 그에 따라서, 유속도 평소보다 상당히 빠른 상태였습니다. 연령대가 60대 초·중반 분들로 물을 건너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선 유조차와 승용차가 부딪혀 두 명이 다쳤습니다.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도심에선 하수도와 하천이 넘치고 저지대 주택은 물에 잠겼습니다.
쓰러진 나무는 도로를 덮쳤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지는 빗줄기. 이틀사이 철원과 인제, 양구 등 영서 북부 지역과 강원중부 산간에 최고 2백 밀리미터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때아닌 집중호우에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의 댐들은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소양강댐도 수위가 오르면서 6년만에 수문을 다시 열지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강원도에는 최고 2백 밀리미터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등산객 등 5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되고,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자, 천천히!"
10대 청소년이 밧줄에 매달려 계곡을 건넙니다.
바위도 삼켜버릴 듯한 거센 물살을 가로질러 겨우 구조됩니다.
<녹취> "당기고! 천천히! 천천히!"
순식간에 급류로 휩싸인 다른 계곡에선 산악회원 30여 명이 계곡물에 갇히는 등 강원도 내 산간계곡 곳곳에서 모두 5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홍병화(정선소방서 119구조대장) : "물이 많았고요. 그에 따라서, 유속도 평소보다 상당히 빠른 상태였습니다. 연령대가 60대 초·중반 분들로 물을 건너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던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선 유조차와 승용차가 부딪혀 두 명이 다쳤습니다.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도심에선 하수도와 하천이 넘치고 저지대 주택은 물에 잠겼습니다.
쓰러진 나무는 도로를 덮쳤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지는 빗줄기. 이틀사이 철원과 인제, 양구 등 영서 북부 지역과 강원중부 산간에 최고 2백 밀리미터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때아닌 집중호우에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의 댐들은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소양강댐도 수위가 오르면서 6년만에 수문을 다시 열지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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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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