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제 패러다임 변화 시급”…기재부 “3% 성장능력 확충”

입력 2017.08.26 (06:36) 수정 2017.08.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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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경제부처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첫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자유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털어놓는 등 솔직한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서 열린 첫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는 주요 경제부처들이 모였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입니다.

핵심은 일자리와 혁신 성장을 위해 3% 경제 성장 가능한 능력을 갖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시대적 요구 따라 경제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함께 떠안게 됐는데 정말 잘해주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 재정 지출 혁신을 기본으로, 서비스 산업 혁신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 중금리 시장 활성화 등으로 서민 부담 완화.

공정위는 대기업이 하청업체의 정보를 이용해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식의 불공정 행위를 막는 등 부당한 '갑을 관계'를 없애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무자들까지 참석한 토론에서는 서민 채무 탕감과 관련한 도덕적 해이 문제와 정부의 지나친 시장 개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또 경제부처 공무원들의 과도한 업무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면서 예정보다 40분이 길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부처들이 그동안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잘 가고 있다며, 국민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드림팀이 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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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경제 패러다임 변화 시급”…기재부 “3% 성장능력 확충”
    • 입력 2017-08-26 06:57:23
    • 수정2017-08-26 07: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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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경제부처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첫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자유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털어놓는 등 솔직한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서 열린 첫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는 주요 경제부처들이 모였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입니다.

핵심은 일자리와 혁신 성장을 위해 3% 경제 성장 가능한 능력을 갖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시대적 요구 따라 경제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함께 떠안게 됐는데 정말 잘해주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 재정 지출 혁신을 기본으로, 서비스 산업 혁신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 중금리 시장 활성화 등으로 서민 부담 완화.

공정위는 대기업이 하청업체의 정보를 이용해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식의 불공정 행위를 막는 등 부당한 '갑을 관계'를 없애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무자들까지 참석한 토론에서는 서민 채무 탕감과 관련한 도덕적 해이 문제와 정부의 지나친 시장 개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또 경제부처 공무원들의 과도한 업무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면서 예정보다 40분이 길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부처들이 그동안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잘 가고 있다며, 국민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드림팀이 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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