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피의자 15년 만에 잡았다…시민 제보 결정적
입력 2017.08.31 (21:22)
수정 2017.08.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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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2년에 일어난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15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SNS를 통해 공개수배를 했는데, 시민의 제보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년 전 부산 강서구 바닷가에서 마대자루가 발견됩니다.
그 속에 든 것은 21살된 부산 한 다방 여종업원의 시신, 온몸이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의 통장에서 누군가가 현금을 찾는 CCTV 화면뿐.
영구 미제로 묻힐뻔했지만 지난해 2월 경찰이 CCTV화면을 SNS 등에 올리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준경(부산경찰청 강력계장) : "공개수배 내용을 본 피의자 지인들이 부산경찰청에 제보를 하게 돼서..."
경찰은 지난해 4월 먼저 CC-TV에 나온 여성 피의자 두 명을 붙잡았고 1년이 넘는 추가 수사를 통해 마침내 살인을 저지른 46살 양 모 씨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양 씨는 2002년 5월 21일 밤 10시쯤,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피해자를 납치해 현금과 통장을 빼앗고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마대자루에 담아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15년 만에 억울한 죽음의 과정이 밝혀진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언니(음성 변조) : "영원히 못 잡을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잡아줘서 너무 고맙고요."
경찰은 양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현금 인출을 도운 여성 피의자 두 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2002년에 일어난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15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SNS를 통해 공개수배를 했는데, 시민의 제보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년 전 부산 강서구 바닷가에서 마대자루가 발견됩니다.
그 속에 든 것은 21살된 부산 한 다방 여종업원의 시신, 온몸이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의 통장에서 누군가가 현금을 찾는 CCTV 화면뿐.
영구 미제로 묻힐뻔했지만 지난해 2월 경찰이 CCTV화면을 SNS 등에 올리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준경(부산경찰청 강력계장) : "공개수배 내용을 본 피의자 지인들이 부산경찰청에 제보를 하게 돼서..."
경찰은 지난해 4월 먼저 CC-TV에 나온 여성 피의자 두 명을 붙잡았고 1년이 넘는 추가 수사를 통해 마침내 살인을 저지른 46살 양 모 씨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양 씨는 2002년 5월 21일 밤 10시쯤,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피해자를 납치해 현금과 통장을 빼앗고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마대자루에 담아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15년 만에 억울한 죽음의 과정이 밝혀진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언니(음성 변조) : "영원히 못 잡을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잡아줘서 너무 고맙고요."
경찰은 양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현금 인출을 도운 여성 피의자 두 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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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피의자 15년 만에 잡았다…시민 제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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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31 21:24:27
- 수정2017-08-31 22:01:36
<앵커 멘트>
2002년에 일어난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15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SNS를 통해 공개수배를 했는데, 시민의 제보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년 전 부산 강서구 바닷가에서 마대자루가 발견됩니다.
그 속에 든 것은 21살된 부산 한 다방 여종업원의 시신, 온몸이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의 통장에서 누군가가 현금을 찾는 CCTV 화면뿐.
영구 미제로 묻힐뻔했지만 지난해 2월 경찰이 CCTV화면을 SNS 등에 올리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준경(부산경찰청 강력계장) : "공개수배 내용을 본 피의자 지인들이 부산경찰청에 제보를 하게 돼서..."
경찰은 지난해 4월 먼저 CC-TV에 나온 여성 피의자 두 명을 붙잡았고 1년이 넘는 추가 수사를 통해 마침내 살인을 저지른 46살 양 모 씨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양 씨는 2002년 5월 21일 밤 10시쯤,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피해자를 납치해 현금과 통장을 빼앗고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마대자루에 담아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15년 만에 억울한 죽음의 과정이 밝혀진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언니(음성 변조) : "영원히 못 잡을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잡아줘서 너무 고맙고요."
경찰은 양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현금 인출을 도운 여성 피의자 두 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2002년에 일어난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15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SNS를 통해 공개수배를 했는데, 시민의 제보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년 전 부산 강서구 바닷가에서 마대자루가 발견됩니다.
그 속에 든 것은 21살된 부산 한 다방 여종업원의 시신, 온몸이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의 통장에서 누군가가 현금을 찾는 CCTV 화면뿐.
영구 미제로 묻힐뻔했지만 지난해 2월 경찰이 CCTV화면을 SNS 등에 올리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준경(부산경찰청 강력계장) : "공개수배 내용을 본 피의자 지인들이 부산경찰청에 제보를 하게 돼서..."
경찰은 지난해 4월 먼저 CC-TV에 나온 여성 피의자 두 명을 붙잡았고 1년이 넘는 추가 수사를 통해 마침내 살인을 저지른 46살 양 모 씨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양 씨는 2002년 5월 21일 밤 10시쯤,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피해자를 납치해 현금과 통장을 빼앗고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마대자루에 담아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15년 만에 억울한 죽음의 과정이 밝혀진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언니(음성 변조) : "영원히 못 잡을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잡아줘서 너무 고맙고요."
경찰은 양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현금 인출을 도운 여성 피의자 두 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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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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