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침묵 깨고 “오픈 인터넷 지켜야”…트럼프에 반기

입력 2017.09.01 (18:43) 수정 2017.09.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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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그간 침묵을 깨고 '오픈 인터넷' 옹호 입장을 밝히며 IT 업계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대 물결에 동참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애플의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인 신시아 호건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문서에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게 오픈 인터넷 보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FCC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오픈 인터넷 규칙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에 반기를 든 것이다.

오픈 인터넷 규칙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정립된 것으로, IT 기업들이 옹호하는 '망 중립성' 원칙의 토대가 됐다.

망 중립성은 인터넷망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인터넷망사업자(ISP)가 데이터의 내용·유형·기기·양과 관계없이 이를 동등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넷플릭스, 페이스북, 구글처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사업자라도 통신사업자가 콘텐츠 접근을 막거나 속도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오픈 인터넷 규칙 폐지 움직임이 일자 넷플릭스,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 등은 한목소리로 반기를 들었으나 애플은 그간 입장 표명을 유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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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01 18:43:20
    • 수정2017-09-01 19:30:17
    국제
미국 애플이 그간 침묵을 깨고 '오픈 인터넷' 옹호 입장을 밝히며 IT 업계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반대 물결에 동참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애플의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인 신시아 호건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문서에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게 오픈 인터넷 보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FCC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오픈 인터넷 규칙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에 반기를 든 것이다.

오픈 인터넷 규칙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정립된 것으로, IT 기업들이 옹호하는 '망 중립성' 원칙의 토대가 됐다.

망 중립성은 인터넷망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인터넷망사업자(ISP)가 데이터의 내용·유형·기기·양과 관계없이 이를 동등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넷플릭스, 페이스북, 구글처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사업자라도 통신사업자가 콘텐츠 접근을 막거나 속도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오픈 인터넷 규칙 폐지 움직임이 일자 넷플릭스,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 등은 한목소리로 반기를 들었으나 애플은 그간 입장 표명을 유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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