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유연석 예명 알고보니…“평생 ‘조연석’에 앉게 될까 봐”

입력 2017.09.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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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자신의 예명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7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유연석은 "이름은 '연석'이 본명이지만, 원래 성은 '안 씨'"라며 자신의 본명이 '안연석'이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연석'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잘 어울리고, 불리는 이름은 바뀌는 게 싫었다. 그러면 회사에서 '성만 좀 바꿔보자'고 말했다"며 현재의 예명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유연석은 "어머니의 성을 따라 '조연석'으로 바꿀까 고민했다. 그런데 나중에 영화 촬영장에서 앉는 의자에 영원히 조연석이 적혀있으면 아쉬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왕이면 '주연석'으로 바꿀까 했는데 내가 주연이 아닌데 주연석에 앉아있으면 이상할 것 같았다"고 당시의 고민을 털어놔 웃음을 샀다.

그는 결국 '배우는 유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유연석'으로 예명을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박명수는 "차라리 '금연석'으로 하면 훨씬 더 기억에 남았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한채영도 '김지영'이라는 본명이 따로 있었다.


한채영은 "이 예명은 매니저와 차를 타고 오디션을 보러 가는 길에서 즉석에서 정한 것"이라며 "당시 '한 씨'가 별로 없었고, '채'가 발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고, 본명의 '영'을 살리고 싶었다"고 현재의 예명을 정한 이유를 말했다.


그녀는 "사실 매니저와 '이채영'과 '한채영'을 두고 고민하다가 '이채영'을 선택했는데, 오디션에서 제작진이 이름을 묻자 '한채영'이라는 이름이 튀어 나왔다"고 예명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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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유연석 예명 알고보니…“평생 ‘조연석’에 앉게 될까 봐”
    • 입력 2017-09-08 15:54:49
    K-STAR
배우 유연석이 자신의 예명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7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유연석은 "이름은 '연석'이 본명이지만, 원래 성은 '안 씨'"라며 자신의 본명이 '안연석'이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연석'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잘 어울리고, 불리는 이름은 바뀌는 게 싫었다. 그러면 회사에서 '성만 좀 바꿔보자'고 말했다"며 현재의 예명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유연석은 "어머니의 성을 따라 '조연석'으로 바꿀까 고민했다. 그런데 나중에 영화 촬영장에서 앉는 의자에 영원히 조연석이 적혀있으면 아쉬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왕이면 '주연석'으로 바꿀까 했는데 내가 주연이 아닌데 주연석에 앉아있으면 이상할 것 같았다"고 당시의 고민을 털어놔 웃음을 샀다.

그는 결국 '배우는 유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유연석'으로 예명을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박명수는 "차라리 '금연석'으로 하면 훨씬 더 기억에 남았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한채영도 '김지영'이라는 본명이 따로 있었다.


한채영은 "이 예명은 매니저와 차를 타고 오디션을 보러 가는 길에서 즉석에서 정한 것"이라며 "당시 '한 씨'가 별로 없었고, '채'가 발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고, 본명의 '영'을 살리고 싶었다"고 현재의 예명을 정한 이유를 말했다.


그녀는 "사실 매니저와 '이채영'과 '한채영'을 두고 고민하다가 '이채영'을 선택했는데, 오디션에서 제작진이 이름을 묻자 '한채영'이라는 이름이 튀어 나왔다"고 예명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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