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리포터 생활 20년만에 ‘주인공’이 된 김생민

입력 2017.09.09 (14:44) 수정 2017.09.09 (14: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김생민이 20년 만에 리포터가 아닌 주인공으로 출연해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김생민은 평소처럼 인터뷰이를 만나러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제작진이 몰래카메라로 '김생민의 연예가중계 리포터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김생민이 인터뷰이가 되는 자리였다.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김생민이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며 프로젝트에 영상이 띄어졌다. 영상에는 신현준, 안재욱, 신동엽이 출연해 김생민의 리포터 생활 20주년을 축하했다.

 KBS 화면 캡처 KBS 화면 캡처

신현준은 "연예가중계에 와서 20년 동안 열심히 했던 게 정말 보람되는 것 같다"며 축하했고 안재욱은 "20살의 청년이 자라... 누군가에게는 인생이잖아요. 그 시간 동안 연예가중계를 위해서 밤낮으로 고생한 생민이 정말 축하한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생민아! 네가 해냈어! 20년 동안 리포터하던 네가 팬클럽이 생기고 팬카페가 생기고...이게 말이 되냐고, 생민아 진짜 축하한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김생민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생민은 영상이 끝나고 나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생민은 "너무나도 영광이다. '연예가중계'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는 데 20년이나 걸렸다. 더 빨리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며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최근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은 예전과 달라진 점을 밝혔다. 그는 "(길거리를 다니면) 사인해 달라고 하신다. 사진 찍자고 하셔서 사진 찍은 적도 있다. 그냥 저를 보면 많이 웃으신다"고 말했다.

리포터가 수입 변화에 관해 묻자 김생민은 "수입, 무조건 늘 것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김생민의 전성기는 그가 데뷔한 지 25년 만에 찾아왔다. 그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완전히 마음을 비운 지가 한 2~3년 된 것 같다. 저도 태진이에게 '포기해라. 조용히 살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는 '연예가중계'에서 진행한 첫 인터뷰를 떠올렸다. 김생민은 "지금 하늘에 계신 신해철 선배님을 제일 먼저 만나러 갔다. 그때 굉장히 스타셨기 때문에 어려웠다. 저한테 떨지 말라며 잘해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KBS 화면 캡처 KBS 화면 캡처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1997년부터 20년간 KBS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활약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진행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리포터 생활 20년만에 ‘주인공’이 된 김생민
    • 입력 2017-09-09 14:44:46
    • 수정2017-09-09 14:45:00
    K-STAR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김생민이 20년 만에 리포터가 아닌 주인공으로 출연해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김생민은 평소처럼 인터뷰이를 만나러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제작진이 몰래카메라로 '김생민의 연예가중계 리포터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김생민이 인터뷰이가 되는 자리였다.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김생민이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며 프로젝트에 영상이 띄어졌다. 영상에는 신현준, 안재욱, 신동엽이 출연해 김생민의 리포터 생활 20주년을 축하했다.

 KBS 화면 캡처
신현준은 "연예가중계에 와서 20년 동안 열심히 했던 게 정말 보람되는 것 같다"며 축하했고 안재욱은 "20살의 청년이 자라... 누군가에게는 인생이잖아요. 그 시간 동안 연예가중계를 위해서 밤낮으로 고생한 생민이 정말 축하한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생민아! 네가 해냈어! 20년 동안 리포터하던 네가 팬클럽이 생기고 팬카페가 생기고...이게 말이 되냐고, 생민아 진짜 축하한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김생민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생민은 영상이 끝나고 나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생민은 "너무나도 영광이다. '연예가중계'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는 데 20년이나 걸렸다. 더 빨리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며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최근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은 예전과 달라진 점을 밝혔다. 그는 "(길거리를 다니면) 사인해 달라고 하신다. 사진 찍자고 하셔서 사진 찍은 적도 있다. 그냥 저를 보면 많이 웃으신다"고 말했다.

리포터가 수입 변화에 관해 묻자 김생민은 "수입, 무조건 늘 것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김생민의 전성기는 그가 데뷔한 지 25년 만에 찾아왔다. 그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완전히 마음을 비운 지가 한 2~3년 된 것 같다. 저도 태진이에게 '포기해라. 조용히 살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는 '연예가중계'에서 진행한 첫 인터뷰를 떠올렸다. 김생민은 "지금 하늘에 계신 신해철 선배님을 제일 먼저 만나러 갔다. 그때 굉장히 스타셨기 때문에 어려웠다. 저한테 떨지 말라며 잘해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KBS 화면 캡처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1997년부터 20년간 KBS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활약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진행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