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간식 ‘김’, 세계인 입맛 사로잡다

입력 2017.09.12 (21:33) 수정 2017.09.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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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의 밥 반찬쯤으로만 여겨지던 김이 세계인의 건강 간식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수출 효자 품목으로까지 떠올랐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천의 대표 특산품 김 양식장입니다.

갓 수확한 물김으로 국을 끓이고 전도 부칩니다.

말린 김은 다양한 형태로 가공돼 수출길에 오릅니다.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은 일명 스낵 김입니다.

<녹취> 미국 광고 영상 : "맛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새로운 간식이에요. 정말 놀라워요."

이달부터 미국 월마트 5천여 곳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한때 '블랙페이퍼', 검은 종이로 불리던 김이 이젠 건강 간식으로 각광받습니다.

<인터뷰> 안레이(한국 생활 2년차) : "한국 김을 좋아합니다. 감자칩을 대체할 건강 간식입니다. 바삭하고 열량도 낮고 식이 섬유도 풍부합니다."

실제로 조미김 한 봉의 열량은 30kcal 내외 감자튀김 한 봉의 9분의 1 수준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과 러시아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면서 올해 김 수출량은 약 5억 달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슬교 음식, '할랄 인증'을 통해 18억 무슬림 시장도 공략중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한국 김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김 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완현(해수부 수산정책관) : "색·윤기·맛·형태·중량 등 이런 기준들을 정해서 김의 고부가가치를 이루도로고 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면 김 양식 어민들이 연간 3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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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간식 ‘김’, 세계인 입맛 사로잡다
    • 입력 2017-09-12 21:35:06
    • 수정2017-09-12 21: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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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들의 밥 반찬쯤으로만 여겨지던 김이 세계인의 건강 간식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의 반도체로 불릴 만큼, 수출 효자 품목으로까지 떠올랐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천의 대표 특산품 김 양식장입니다.

갓 수확한 물김으로 국을 끓이고 전도 부칩니다.

말린 김은 다양한 형태로 가공돼 수출길에 오릅니다.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은 일명 스낵 김입니다.

<녹취> 미국 광고 영상 : "맛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새로운 간식이에요. 정말 놀라워요."

이달부터 미국 월마트 5천여 곳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한때 '블랙페이퍼', 검은 종이로 불리던 김이 이젠 건강 간식으로 각광받습니다.

<인터뷰> 안레이(한국 생활 2년차) : "한국 김을 좋아합니다. 감자칩을 대체할 건강 간식입니다. 바삭하고 열량도 낮고 식이 섬유도 풍부합니다."

실제로 조미김 한 봉의 열량은 30kcal 내외 감자튀김 한 봉의 9분의 1 수준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과 러시아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면서 올해 김 수출량은 약 5억 달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슬교 음식, '할랄 인증'을 통해 18억 무슬림 시장도 공략중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한국 김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김 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완현(해수부 수산정책관) : "색·윤기·맛·형태·중량 등 이런 기준들을 정해서 김의 고부가가치를 이루도로고 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면 김 양식 어민들이 연간 3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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