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박유천 결혼 날짜 2번 연기…왜?

입력 2017.09.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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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결혼식이 또 한 번 연기됐다.

지난 12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결혼식이 연기됐다. 앞으로 결혼식 날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박유천은 최근 소집해제 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결혼 날짜를 미룬 배경을 전했다. 지난 8월 25일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친 박유천은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지난 4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결혼 날짜를 9월 10일로 발표한 후 20일로 한 번 미룬 데 이어 또 한 번 날짜를 미뤘다.

일각에서는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명 '고소녀 A'가 기자회견을 여는 게 그 이유라고 추측했다.
고소녀 A 씨 측은 박유천 성폭행 사건에 관해 설명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오는 9월 21일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A 씨 측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할지 등도 밝힐 계획이다.

A 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유천이 2015년 12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 룸 화장실에서 나를 감금한 후 강간했으니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이 주장이 허위라는 이유로 기소됐다. 이에 A 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고 지난 7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A 씨는 2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2심 공판은 A 씨가 기자회견을 하는 21일에 열린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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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박유천 결혼 날짜 2번 연기…왜?
    • 입력 2017-09-13 09:56:38
    K-STAR
가수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결혼식이 또 한 번 연기됐다.

지난 12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결혼식이 연기됐다. 앞으로 결혼식 날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박유천은 최근 소집해제 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결혼 날짜를 미룬 배경을 전했다. 지난 8월 25일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친 박유천은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지난 4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결혼 날짜를 9월 10일로 발표한 후 20일로 한 번 미룬 데 이어 또 한 번 날짜를 미뤘다.

일각에서는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일명 '고소녀 A'가 기자회견을 여는 게 그 이유라고 추측했다.
고소녀 A 씨 측은 박유천 성폭행 사건에 관해 설명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오는 9월 21일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A 씨 측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할지 등도 밝힐 계획이다.

A 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유천이 2015년 12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 룸 화장실에서 나를 감금한 후 강간했으니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이 주장이 허위라는 이유로 기소됐다. 이에 A 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고 지난 7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A 씨는 2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2심 공판은 A 씨가 기자회견을 하는 21일에 열린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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