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행사 창군 최초로 해군기지서 개최…전략무기도 공개

입력 2017.09.14 (14:10) 수정 2017.09.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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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28일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14일(오늘)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9월 28일 오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의 38선 돌파를 기념하는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사흘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위중한 안보 상황임을 고려해 최초로 육·해·공 3군 합동 전력이 해군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적의 도발시 단호하게 응징한다는 임전 필승의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제2함대사령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임무를 담당한다. 서해 최전방에서 북한군과 대치하는 부대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를 과시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번 기념식에서 군은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탄도미사일인 '현무-2' 4기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 4기 등 전략무기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 이상의 현무-2A, 500㎞ 이상의 현무-2B, 800㎞ 이상의 현무-2C 등으로, 유사시 북한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무기체계다. 현무-3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1천㎞를 넘는다.

현무-2와 현무-3 외에도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슬램-ER 등이 공개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다. 연합사령관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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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4 14:10:52
    • 수정2017-09-14 14:21:19
    정치
올해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28일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14일(오늘)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9월 28일 오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의 38선 돌파를 기념하는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사흘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식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위중한 안보 상황임을 고려해 최초로 육·해·공 3군 합동 전력이 해군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적의 도발시 단호하게 응징한다는 임전 필승의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제2함대사령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임무를 담당한다. 서해 최전방에서 북한군과 대치하는 부대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 의지를 과시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번 기념식에서 군은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탄도미사일인 '현무-2' 4기와 순항미사일인 '현무-3' 4기 등 전략무기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 이상의 현무-2A, 500㎞ 이상의 현무-2B, 800㎞ 이상의 현무-2C 등으로, 유사시 북한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무기체계다. 현무-3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1천㎞를 넘는다.

현무-2와 현무-3 외에도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슬램-ER 등이 공개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다. 연합사령관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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